어벤져스 다음은 스파이더맨? "한국에서도 촬영할 수 있다"

제작자 애비 애러드(66), 매슈 톨마치, 감독 마크 웹(40)과 주연배우 앤드루 가필드(31), 에마 스톤(26), 그리고 악역으로 2편에 새로 합류한 제이미 폭스(47)가 참석했다. 이들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한국에서 촬영을 하게 되는 등 할리우드 히어로물이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웹 감독은 “스파이더맨은 가면과 유니폼을 쓰고 활동을 해 피부색깔이 노출되지 않아 세계 어느 인종이나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이것이 캐릭터 전략의 일부”라고 소개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1’에서는 스펙터클한 장면을 처음 연출해보는 것이라 새로 접하며 발견하는 과정을 겪었다면 이번에는 보다 자신감 있게 특수효과, 시각효과, 액션 연출을 했다”며 “스턴트맨보다는 실제 배역을 맡은 배우를 활용하는 것이 캐릭터를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 마블코믹스를 보면서 느꼈던 환상적 기분을 재현하고 싶었다. 어려서는 만화 속 세상이 더 오페라처럼 웅장하게 느껴졌는데, 스펙터클도 중요하지만 친밀한 인간관계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는 연출의도도 밝혔다.

‘스파이더맨2’에서 그웬 스테이시(에마 스톤)이 한국식당을 자주 찾는다는 설정이 나오는 것은 “한국시장을 특별히 공략하기 위해 넣은 장면이 아니라 정말로 코리안 바비큐 같은 한국음식이 인기가 많다”며 “다른 국가에서 다른 음식으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 똑같은 장면이 나가므로, 한국요리가 홍보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CG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했기 때문에 액션신과 영웅서사를 굉장히 재밌는 방식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 캐릭터의 이중성이나 드라마도 잘 보여주는 연출력”도 꼽으며 “공감 가능하고 소소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한다는 면에서 대규모 예산의 예술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도 부여했다.

타이틀롤인 가필드는 영화에서 처럼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뉴욕이 아닌 다른 곳이 배경이 된다면 고층빌딩이 있는 서울, 도쿄, 영국 북부 리즈와 같은 도시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막과 바다에서 싸우는 건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면서 “스파이더맨과 고질라가 싸우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고 까불다가 제작자들의 제지를 받았다.
스파이더맨의 주적인 일렉트로 역의 제이미 폭스는 “앤드루 가필드가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지않고 연기할 때 보면 정말 감동적이고, 영화에서는 캐릭터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새뮤얼 잭슨, 게리 올드먼 같은 연기파 배우들도 슈퍼 히어로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거대 예산의 팝콘영화이긴 하지만 배우로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는 마찬가지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한국관객들도 이 배우들을 존중하기 때문에 이들이 출연하는 슈퍼히어로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것 아니냐”며 자신 역시 블록버스터 영화에 출연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는 자세다.
‘스파이더맨2’는 2012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리부트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1’의 후속편이다. 한국에서는 4월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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