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삼청각에서 하세요…음식이 특히 맛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식장 분위기, 대관료, 음식, 주차장….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고민은 크다. 분위기를 따지자니 음식이 마음에 안 들고, 두 가지 다 충족하면 주차장이 비좁아 예약이 망설여진다. 마음에 딱 드는 웨딩홀을 찾았지만, 높은 대관료에 입이 쩍 벌어지기도 한다.

 결혼을 앞둔 커플이라면 서울 성북구 대사관로3에 터를 잡은 ‘삼청각’(02-765-3700)을 주목해도 좋을 듯하다. 따스한 자연광을 조명삼아 지인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할 수 있는 야외웨딩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꿈같은 결혼식을 선사한다.

 삼청각 웨딩에서 가장 내세울 점은 음식이다. 여느 식장들의 뷔페가 아닌, 정성스러운 코스 요리가 하객들의 미각을 자극한다.

 이곳의 웨딩 코스는 세 가지다. 전채요리, 삼색전유어, 오리가슴살구이, 들깨소스를 곁들인 관자구이, 수연소면, 삼겹살 두루치기, 갈비탕, 기본상 차림, 계절과일·두텁떡·계절차 등이 나오는 ‘모란’이 1인 7만26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전채요리, 삼색전유어, 전복요리, 궁중잡채, 명이나물과 보쌈김치를 곁들인 제주 오겹살 편육, 대하요리, 새송이버섯 한우 등심 불고기, 기본 상차림, 계절과일·두텁떡·계절차가 나오는 ‘난초’(9만6800원), 전채 요리, 삼색 전유어, 전복 요리, 불고기 샐러드, 들깨소스를 곁들인 관자구이, 자연송이 숙주 한우 꽃등심 구이, 수연소면, 대하요리, 구운채소를 곁들인 생선구이, 전복 수삼 갈비찜, 기본상차림, 계절과일·두텁떡·계절차가 나오는 ‘수선화’(12만1000원) 순으로 가격이 올라간다.

 식비가 저렴하지 않은만큼 제 값을 한다. 12월31일까지 결혼하는 예비 부부을 위해 솔깃할 만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하반기 웨딩 신규 가입자에 한해 식비 10%를 할인해준다. 50여만원인 대관료도 올해 결혼하는 커플들에게는 받지 않는다. 1병에 5만원이 넘는 주류(전통웨딩 시 매실원주·서양웨딩 시 와인)도 10명이 앉는 테이블에 한 병씩 서비스한다. 손님이 100명이라면 2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삼청각 웨딩 조경진 지배인은 “자연으로 둘러싸인 삼청각의 일화당 앞마당과 야외에서 국내 최고의 스타일링, 품격 높은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연출하는 하우스웨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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