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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서울 삼성동 호텔서 분신자살 소동…5시간째 경찰과 대치

등록 2014.07.08 23:30:32수정 2016.12.28 13: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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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라마다서울호텔에서 60대 한 남성이 객실에서 인화물질을 뿌리고 분신자살을 하겠다고 협박하며 경찰과 대치중인 가운데 소방차들이 호텔 앞에 대기하고 있다. 2014.07.0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호텔 7층 객실에서 성매매 혐의 피의자가 분신자살을 하겠다고 위협하며 5시간이 넘도록 경찰과 대치 중이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6분께 한 남성 손님이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자살 소동을 벌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성매매 관련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수배된 룸살롱 업자 박모씨로 확인됐다.

 박씨는 이날 오후 5시께 투숙객으로 위장해 호텔에 입실했으며, 5시간째 문을 걸어 잠근 채 이 호텔을 운영하는 라미드그룹(전 썬앤문그룹)의 문병욱(62) 이사장과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라마다서울호텔에서 60대 한 남성이 객실에서 인화물질을 뿌리고 분신자살을 하겠다고 협박하며 경찰과 대치중인 가운데 소방차들이 호텔 앞에 대기하고 있다. 2014.07.08.  bjko@newsis.com

 경찰 관계자는 "과거 라마다호텔에서 성매매 관련해서 단속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면서 "협상전문가를 투입해 전화로 설득 중이나 막무가내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물적·인적 피해는 없다.

 하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호텔 직원과 200여명의 투숙객을 대피시킨 뒤 접근을 통제했다. 호텔 측은 투숙객들을 상대로 임시로 머물 곳을 안내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라마다서울호텔에서 60대 한 남성이 객실에서 인화물질을 뿌리고 분신자살을 하겠다고 협박하며 경찰과 대치중인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14.07.08.  bjko@newsis.com

 경찰은 협상전문가 등 77명을 투입, 인터폰을 통해 박씨를 설득 중이다. 

 한편 라마다호텔은 지난 2009년과 2012년 대형 유흥주점과 연계해 호텔에서 성매매 영업을 한 사실이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또 2005년 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호텔 지하 2~3층에 2269㎡ 규모의 B룸살롱을 운영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하고 호텔 객실 10~50개를 성매매 장소로 내준 혐의로 문 이사장은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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