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중 교수 '에이즈 법률학' 우수도서 선정

김 교수의 이 저서는 지난 달 30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4년 학술부문 세종도서(구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김 교수가 전북대 저술장려 지원을 받아 지난 해 펴낸 이 책은 사회적으로 쉽게 공론화하기 어려운 문제인 에이즈와 관련한 법적 쟁점들을 국내 최초로 다뤄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 저서는 에이즈 감염으로 인해 검토돼야 할 각 법적 분야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문제들을 법학자적 시각으로 담아져 있다.
김 교수는 에이즈 감염을 이유로 기업이 신규 채용을 거절하는 등의 불합리한 대우가 가능한지 여부는 물론, 에이즈 감염 여성이 임신과 출산 권리가 있는지 등 에이즈 감염자를 둘러싼 각종 권리와 책임 경계문제에 대한 화두를 저서에 기술했다.
또 김 교수는 이 저서에 에이즈와 관련돼 잘못 알려진 사실이나 기본적인 지식, 국내·외 현황 등도 상세히 풀어 놓았다..
김 교수는 "에이즈와 관련된 법적 논의를 시도한 사례가 매우 드물어 20여 년간 연구를 진행했다"며 "이 저서를 통해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시각이나 사회적 편견 등이 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 2012년에도 의료분쟁에 대한 법적 책임과 한계를 담아낸 책 '의료의 법률학'을 통해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바 있다.
ikss8022@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