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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은밀한 고민 무모증, 해결방법 있다…빈모증도

등록 2014.10.21 11:31:18수정 2016.12.28 13: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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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아나모헤어플란트의원 측에 의하면 선천적인 무모증은 모발이식을 통해 음모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은 치료방법이다.  lovely_jh@newsis.com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여성의 음모는 2차 성징과 함께 나타나 음부 피부의 균열을 막아주는 중요한 생리적 기능을 한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경우 12~14세에 눈에 띄기 시작해 17세가 지나면 완전히 자라 대략 5㎝ 정도의 길이에서 성장이 멈춘다. 음모의 조밀도는 성적 성숙기에 들어가면 왕성해지는 게 특징이지만 생기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한 논문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여성 중 12.6%가 무모증과 빈모증을 겪고 있다. 무모증은 털이 전혀 나지 않는 것, 빈모증은 털이 매우 빈약하게 난 것을 말한다.

 아나모헤어플란트의원 측에 따르면, 무모증은 질환의 일종이다. 감추고 숨기기보다는 유전적 질환, 호르몬 이상의 문제를 인지하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그렇다면 무모증과 빈모증은 어떤 치료로 해결할 수 있을까?

 무모증은 체모가 적은 유전자 때문에 생긴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선천적인 무모증이나 빈모증의 경우 모발이식을 통해 음모를 만들어주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음모의 형태는 분포와 밀도에 따라서 보통 5가지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젊은 여성 대부분은 역삼각형과 다이아몬드형이라는 점을 감안해 자연음모에 가까운 형태로 디자인, 이식을 진행한다.

 이영란 아나모헤어플란트의원 원장은 "과거에는 음모패드를 통해 무모증과 빈모증을 해결하곤 했지만 이 방법은 임시적인 방편으로 오히려 더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자가모발이식을 통한 무모증 치료는 영구적일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음모의 디자인과 방향, 각도, 분포 등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자가모발이식술을 통한 무모증 치료는 골격과 몸의 곡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디자인하고, 털의 흐름과 각도를 자연 음모와 유사하게 심기 때문에 수술한 표시가 나지 않고 자연스러우며 이식 후 거부반응이 거의 없다.

 생착된 모발은 모주기에 따라서 영구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40대 이후의 여성이나 가늘고 약한 모발도 한번의 수술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원장은 "음모가 없다고 해서 건강이나 성적 역할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여성들은 음모가 없는 경우 심리적으로 위축돼 일상생활이나 이성과의 관계에서 자신감을 잃은 경우가 적지 않다. 무모증을 감추기보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한다면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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