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축구선수, 분쟁지역서 운전 중 총에 맞아 숨져

【모스크바=AP/뉴시스】지난해 3월8일 촬영된 사진으로 러시아 프로축구단 FC 안지 마하치칼라(이하 안지) 소속 축구선수 가산 마고메도프(20)가 다게스탄공화국 수도 마하치칼라에서 경기하고 있다. 마고메도프는 3일 오후(현지시간) 북코카서스에 있는 자택 인근에서 벌어진 총격전 중 총에 맞아 숨졌다. 구단 안지는 4일 발표한 성명에서 마고메도프가 당시 운전해서 귀가하던 중 누군가 난사한 기관총에 맞았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을 거뒀다며 이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도 없고 사건의 동기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다른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2015.01.06
구단 안지는 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가산 마고메도프(20)가 전날 오후 운전해서 귀가하던 중 누군가 난사한 기관총에 맞았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안지는 이어 이 사건으로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아직 없으며 동기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의 다른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숨진 마고메도프는 안지의 젊은 예비 상비팀의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었다.
안지는 성명에서 그의 죽음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마고메도프처럼 동료 선수들을 격려한 선수는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지의 연고지이자 이번 총격 사건이 벌어진 러시아 다게스탄공화국은 오래 전부터 이슬람 저항세력들의 공격이 벌어졌었기 때문에 정부군과 반군 간 총격전은 자주 있었다.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안지는 최근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지위를 지키는 것에 어려움을 겪으며 2부 리그로 강등했다. 안지는 몇 년 전 다게스탄공화국의 치안 불안으로 공격수 사무엘 에투를 포함해 일부 유명 선수들이 모스크바에 거주하도록 하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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