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원, 개미세계탐험전 열어…"개미와 공생"
생태원이 수행한 생태계 조사 등 사회성 생물의 행동생태연구 과정과 결과를 국민에게 공유하고 연구대상인 개미의 생태적 중요성과 경이로움, 생물다양성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고자 기획했다.
개미는 주위와 공생하는 대표적인 곤충으로 생태계의 변화 위협에도 환경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개막과 함께 전시되는 곤충은 한국홍가슴개미, 가시개미, 광택불개미 등 국내에서 서식하는 개미 8종과 흰개미 1종, 벌 2종 등 모두 11종이며, 6월부터는 잎꾼개미 등 해외개미 6종을 추가한다. 잎꾼개미는 잎을 잘라 먹이용 버섯을 재배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기존의 관람형태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개미과학자들이 수행하는 업무과정을 바탕으로 꾸며진 이동 동선에 따라 체험해 보고 가상체험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해 발표해 보는 것으로 구성했다.
주 진입로에는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통해 진화론에 관한 자료를 정리한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다윈'과 개미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사회생물학의 창시자인 '에드워드 윌슨' 교수 등 개미연구에 대한 영감을 일깨워 준 학자 10명을 명예의 전당 형식으로 소개한다.
대형개미 모형이 자리를 잡고 있는 연구소장실은 개미과학기지의 전체 상황을 파악하는 모니터 등이 설치됐으며, 관람객이 연구소장의 자리에 앉아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이후 분류실에서 개미의 종을 분류해 보고 국립생태원이 보유한 살아있는 개미를 만날 수 있는 사육실과 행동관찰실로 이어지며 스스로 가설을 세워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인 '질문의 방'도 있다.
이밖에 살아있는 개미를 통해 인간과 개미사회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알려주는 사회연구실과 전시 내용을 정리하는 학술발표장도 마련했다.
최재천 원장은 "박람회에 전시된 국내외 개미들의 삶을 통해 개미의 형태, 계급, 의사소통, 공생과 기생 등 현대 기계문명사회의 주인인 우리의 모습도 비춰 보고 자연과 생명이 얼마나 조화롭고 경이로운 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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