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뒤로 콧물이 넘어가요”…후비루 증후군, 슈퍼푸드로 예방

특히 콧물을 들이 마시고 삼키는 습관이 유난히 심하다면 ‘후비루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일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한 이 질환은 지속적으로 목 뒤로 점액이 넘어가는 느낌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후비루증후군은 코가 흐르는 느낌, 목에 점액이 고여 있는 이물감 때문에 반복적으로 헛기침과 침을 뱉어내는 행동을 하게 된다. 또한, 목 뒤로 넘어가는 노폐물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암모니아 냄새를 풍기는 심한 구취를 풍기기도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인후통 증상으로 나타나며, 목을 압박하는 느낌으로 호흡하는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후비루증후군 원인으로는 보통 알레르기성 비염이 꼽힌다. 콧물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서 목구멍으로 내려가 후비루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이다.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 탓에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고, 세균과 진드기, 곰팡이 등에 쉽게 노출돼 더욱 발병하기 쉽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발 씻기나 칫솔질과 같은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몸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과음, 흡연은 삼가고, 균형 잡힌 식단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어야 한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으로는 홍삼이 대표적이다. 홍삼은 다수의 논문과 임상시험 등을 통해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았다.
강상무 미국 조지아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교수의 실험용 쥐를 이용한 연구가 대표적이다. 강 교수는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에 걸린 실험용 쥐를 이용해 홍삼이 면역력 강화에 최고임을 입증했다.
그는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인플루엔자 감염 12일 전부터 홍삼을 꾸준히 먹였고, 다른 그룹은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 그 결과, 홍삼을 먹인 그룹의 생존율은 80%에 달했지만, 일반 그룹의 생존율은 20%에 불과했다.
영유아에게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을 일으키는 RS바이러스를 감염시키기 60일 전부터 홍삼을 꾸준히 먹이고 다른 한 그룹은 홍삼을 먹이지 않고 감염시켰다. 그 결과, 홍삼을 먹인 그룹의 폐에서 증식된 RS 바이러스가 33% 적게 나온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홍삼은 그 효능만큼이나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독보적인 것은 전체식 홍삼이다.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전체식 홍삼은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 모두를 섭취할 수 있어 그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자연에서 나는 음식물을 줄기, 잎, 심지어 뿌리까지 자연 그대로 100%를 다 섭취하는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의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수많은 항산화 물질들이 우리 몸에 전부 흡수된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한 방송에서 “홍삼 영양분 중 물에 녹는 성분은 47.8%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때문에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에선 영양분의 원활한 섭취가 어렵다. 하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의 경우 90%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전체식 홍삼이 주목받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잔뿌리만을 사용했거나 아가베시럽·시클로덱스트린·젤란검·잔탄검 등의 유해첨가물을 첨가한 제품들이 덩달아 출시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