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애드리브로 진행 고통스럽지만 'SNL' 진수 보일 것"

■'SNL 코리아'시즌 8 합류…신동엽과 호흡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케이블 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가 여덟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이번 시즌은 방송인 탁재훈의 합류로 주목받고 있다.

 불미스러운 일로 잠시 방송을 쉬었던 탁재훈은 최근 방송 활동을 재개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SNL'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탁재훈 특유의 재치가 빛을 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탁재훈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SNL 코리아 시즌8' 기자간담회에서 "나 혼자서 'SNL'을 이끌어갈 수 없다. 그럴 능력도 없다. 내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이 기대되는 건 'SNL' 크루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신동엽과 탁재훈의 호흡이다.

탁재훈은 "신동엽과 나는 임무가 다르다. 같은 배에 탔지만 일이 다른 것과 같다"며 "신동엽은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사람이고, 나는 이 프로그램에 모자란 부분이 있다면 그걸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이번 시즌에서 온전히 애드리브로 진행되는 새 코너를 맡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컨셉트에 맞게 잘 논의해서 'SNL'만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연출을 맡은 민진기 PD는 탁재훈의 애드리브 코너에 대해 "탁재훈이 가장 큰 역할을 맡아 가장 큰 시너리를 낼 수 있는 기획이 될 것"이라며 "생방송이라는 특수성을 잘 살리는 코너"라고 설명했다.

 한편, 'SNL 코리아 시즌8' 새 코너 '포켓몬GO'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명의 스마트폰 게임을 패러디한 코너다.

 민 PD는 '포켓몬GO'에 대해, "대한민국의 많은  '몰카 몬스터'를 잡는 설정이 될 것"이라며 "'지우' 역할은 김민교가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SNL 코리아 시즌8'은 9월 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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