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연구예산 횡령 의혹' 유니스트 연구실 압수수색

등록 2016.11.03 13:24:34수정 2016.12.28 17:52: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 경찰이 연구예산 횡령 의혹으로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특별감사를 받고 있는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의 한 교수 연구실을 압수수색했다.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오후 유니스트 A교수의 연구실에서 휴대전화와 컴퓨터, 연구장비 구입 증빙서류 등을 압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A교수가 지난 2014년 3월 유니스트 공학관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연구장비가 불에 타자 보험금을 부풀려 청구, 관련 예산 일부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도 이번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4일부터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A교수는 현재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유니스트는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교수가 멀쩡한 장비를 불에 탄 것처럼 속여 억대 보험금을 청구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라며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