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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대관업무 로펌에 위탁?…"사실무근"

등록 2017.02.27 09: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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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삼성의 기업 이미지가 '갤럭시노트7' 리콜 악재, 이재용 부회장 구속 등으로 인해 대폭 하락했다. 20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년 미국 내 기업 평판지수 조사'에서 지난해 7위에서 42위 하락한 49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이다. 2017.02.2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삼성그룹이 향후 대관 업무를 로펌에 위탁한다는 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27일 오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미래전략실을 해체한다는 발표를 했지만 미전실이 담당해왔던 업무를 어떻게 이관할 지가 나오지 않아 혼란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언론사에서는 대관 업무 자체를 없앤다고 기사를 쓰고 어떤 언론사는 로펌에 위탁한다고 추측하고 계열사에서 따로 한다는 보도도 있다"며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한 매체는 정치권력과 기업 유착을 막기위해 삼성그룹이 미전실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대관 업무를 로펌에 위탁, 운영할 수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미전실 해체를 포함한 그룹 쇄신안을 다음달안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미전실이 해체될 경우 최소한의 업무조율 및 협력 시스템 가동을 위해 기존 미전실 기능을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 3개사로 나눠 대체할 수 있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즉 이들 3사가 전략·인사·기획 등 기존 기능을 확대·강화해 전자계열사와 금융계열사, 바이오계열사 등을 이끌어가는 방안이 유력하다. 미리전략실의 기능을 주요 계열사로 이관하는 식으로 바뀌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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