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스에 매미처럼 매달린 취객 구조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서울 혜화경찰서는 28일 오전 0시15분께 종로구 창신동 흥인지문 인근 횡단보도에서 버스에 끌려가던 취객을 구조했다. (사진 = 혜화경찰서 제공)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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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경찰서는 28일 오전 0시15분께 종로구 창신동 흥인지문 인근 횡단보도에서 버스에 끌려가던 취객을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혜화서 관할 동묘파출소는 교통사고 예방 근무 중에 취객이 버스 뒷 범퍼에 들러붙어 있는 것을 보고 운행하던 버스를 멈추게 했다.
취객은 만취 상태로 신호대기를 하던 버스를 보고 달려들어 약 100m를 끌려가던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에서 떨어지면 취객의 사망은 물론이고 연속 차량 추돌로 인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며 "매달린 취객에게는 보행자 위반의 통고 처분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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