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2년' GS그룹, 재계 5위 도약·미래성장동력 확충 전력

【서울=뉴시스】 GS그룹 로고
【서울=뉴시스】 한상연 기자 = GS그룹이 31일 창립 12주년을 맞아 재계 톱5로의 도약과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GS그룹은 지난 2004년 7월 GS홀딩스 출범 후 LG그룹과의 분리작업을 통해 지난 2005년 3월31일 공식 출범하며 올해로 창립 12주년을 맞았다.
GS그룹은 분리 당시 LG그룹 내 에너지 및 유통업 분할해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 LG유통(현 GS리테일), LG홈쇼핑(현 GS홈쇼핑), GS스포츠 등 자회사와 LG칼텍스정유의 자회사까지 포함해 총 15개 회사를 가지고 분리 독립했다.
GS그룹의 탄생은 LG그룹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LG그룹은 지난 1931년 구인회 락희화학공업사 회장과 동생인 구철회 전 회장이 자본금 3800원으로 설립한 구인상회에서 태동했다. 10년 뒤 구인상회의 사업 규모가 커지며 사돈인 고 허만정 LG그룹 창업주와 동업을 시작했다.
힘을 합친 구인회 회장과 허만정 회장은 1941년 락희화학공업사를 공동 창업했다. 그로부터 구씨 집안은 경영 전반을 담당하고 허씨 집안은 내부 살림을 책임지는 공동 경영 체제를 60년 넘게 유지해왔다.
공동 창업 63년이 되던 2004년 7월, GS홀딩스를 출범하며 GS그룹의 분리 작업이 본격화 했다. 이듬해 1월 LG그룹과 GS그룹이 법적으로 분리됐고, 그해 3월 GS그룹은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GS라는 이름이 탄생한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정확히 확인된 바가 없다.
일부 LG라는 이름의 토대가 된 럭키금성에서 '금성(Gold Star)'이라는 뜻으로 여기는 시각이 있지만, '좋은 서비스(Good Service)', '좋은 만족(Good Satisfaction)'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존재한다.
GS그룹은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조카사위인 고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장남 허창수 회장을 첫 사령탑으로 앉혔다.
허 회장은 GS그룹 탄생부터 지금까지 12년째 그룹 회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새롭게 탄생한 GS홀딩스는 ▲재무팀 ▲사업지원팀 ▲업무지원팀 등 3개팀으로 간소하게 꾸려졌다. 출범 4년 후인 지난 2009년 지금의 사명인 ㈜GS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GS그룹은 2005년 4월 GS홀딩스 등 50개사를 보유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집단에 지정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거느리고 있는 회사는 해외 자회사까지 포함에 총 69개에 달한다.

GS그룹 건물
대표 계열사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기준으로 출범 당시인 2005년 매출 19조711억원에서 지난해 34조2700억원으로 12년 사이 80%가 성장했다.
또 세 회사의 자산총액은 2005년 11조3041억원에서 지난해 25조1092억원으로 120%가 확대됐다.
탄생 후부터 재계 순위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그룹이 첫 발을 내딛은 2005년 자산총액 18조7000억원으로 재계 12였던 GS그룹은 2007년 8위를 기록해 처음으로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2008년 11위, 2009년 12위, 2010년 10위, 2011년 11위, 2012~2014년 10위 등 10위권을 맴돌다 2015년 다시 9위로 올라섰고, 지난해에는 자산총액 60조3000억원으로 삼성, 현대차, SK, 롯데, 포스코에 이어 재계 7위까지 올라섰다.
GS그룹은 지속적인 가치성장과 존경 받는 신뢰경영 글로벌 기업의 도약을 통해 가치 선도기업을 지향, 재계 톱5 위상 확보와 미래 성장엔진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창수 회장은 창립 10주년인 2015년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100년 이상 장수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GS그룹은 이 같은 기조 아래 트럼프 행정부 탄생에 따른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등의 불확실성에 맞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동남아와 중동시장을 향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시장 개척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GS그룹은 이미 지난 2011년부터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지난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매년 사장단회의를 여는 등 동남아시장을 중요하게 여겨왔다.
허 회장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이틀간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그동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축적한 값진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동남아와 이슬람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자"고 주문, 신시장 개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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