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한반도 긴장 고조에 "어떤 사태서도 국민 끝까지 지킨다"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앞줄 가운데)가 5일 도쿄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 제 84회 정기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며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이날 자민당은 총재 임기를 기존의 '연속 2기 6년'에서 '연속 3기 9년'으로 연장하는 개정안을 가결했다. 2017.03.05
방송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긴박해지는 북한 정세와 관련해 미중 정상회담 후 중국의 대응을 주시한다면서 "사태가 어떻게 발전하더라도 국민의 생활과 평화로운 삶을 절대로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베 총리는 지난 9일 전화회담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위험한 도발 행위를 계속하는데 대해 (군사조치를 포함한)모든 선택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고 얘기했다"고 소개, 한반도 유사 가능성을 경고했다.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은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해 "우리는 아베 총리의 결단을 지지하는 것 이외에 방법이 없다"며 "다만 (최악의 사태가 발발했다는)확실한 정보가 전달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향후 정부의 확실한 보고를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자민당의 차기 총리 후보자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은 전날 미야자키(宮崎)시에서 열린 한 강연에 참석해 "서울이 불바다가 될지도 모른다. 몇 만 명의 (일본)동포를 어떻게 구하느냐가 문제다"라며 한반도 유사시를 상정,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구출을 위한 태세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