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미국 최대 오로빌댐 위기는 부실관리가 원인"..감독관 밝혀

등록 2017.04.20 08:10: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P/뉴시스】 = 지난 2월 28일 캘리포니아주 오로빌에 있는 미 국내 최대의 댐이 범람할 위기에 처하자 그 동안 사용한 적이 없는 보조 배수로를 이용해 물을 방출하는 장면. 이로 인해 배수로가 깨어지고 붕괴하면서 홍수가 일어나 이 일대 20만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등 큰 피해가 났다. 미 하원의 민주당 의원들은 4월 19일 이에 대한 청문회를 요구했다. 

【AP/뉴시스】 = 지난 2월 28일 캘리포니아주 오로빌에 있는 미 국내 최대의 댐이 범람할 위기에 처하자 그 동안 사용한 적이 없는 보조 배수로를 이용해 물을 방출하는 장면.  이로 인해 배수로가 깨어지고 붕괴하면서  홍수가 일어나 이 일대 20만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등 큰 피해가 났다.  미 하원의 민주당 의원들은 4월 19일 이에 대한 청문회를 요구했다.  

【오로빌( 미 캘리포니아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국 최대의 댐인 캘리포니아주 오로빌 댐의 위기를 조사한 버트 카운티의 빌 코널리 감독관은 오로빌 댐의 관리자들이 이 저수지의 수위를 사상 초유의 높이까지 방치한 결정적 실수를 저질렀다고  AP통신에게 말했다.

 AP는 이에 앞서  오로빌 댐 관리자들이 빠르게 물이 불어나 만수에 가까와지고 있는 댐에서 방대한 양의 물을 방출할 때에는 신고해야하는 규칙을 회피하고 미군 공병부대로부터  이례적인 면제를 얻어낸 사실을 보도했었다.



 지난 2월에 일어난 댐 붕괴 위기로 결국 그들은 아직까지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었던 배출 수로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고 여기서 넘쳐난 물로 수로 벽이 붕괴하면서 20만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코널리 감독관은 그  보조 수로는 원래 홍수 조절용 배출로로 설계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애초에 관리자들이 " 댐 수위가 넘칠 지경이 될 때까지 방치해서는 절대 안되는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댐관리가 엉망이었다고 말했다.

 미 하원의 민주당 의원들은 이 날 국내 최대 댐의 위기를 계기로 해서 댐안전관리를 재검토하는 청문회를 열것을 요구했다.



 캘리포니아주 의원들 6명을 포함한 이 의원들은 의회내의 행정감사국에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의 증가에 대비해 미국 전역의 노후 댐들을 점검할 것을 제의했다.

 의원들은 지난 2월 북 캘리포니아 지역의 국내 최대 오로빌 댐에서 물이 새고 있는데도 댐관리당국이 며칠 동안이나 주민들에게 임박한 위험은 없다고 설득하면서 물의 방류를 지체시켜 피해를 키웠다며 철저한 조사와  추가 발생 방치책 마련을 주장했다.

  cmr@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