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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교밥상연구회·국제고, 학교급식 모범사례 선정

등록 2018.01.03 13: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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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지역 영양(교)사들의 학교급식 연구동아리인 '학교밥상연구회'와 부산국제고등학교가 교육부의 '2017 학교급식 모범사례 공모전'에서 모범 사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교육부가 학교급식의 현장 모범사례를 발굴해 각급 학교에 공유하기 위해 전국 시·도 교육청의 급식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학교밥상연구회는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부산 건강학생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영양UP, 나트륨·당DOWN'이라는 주제로 학교 급식용 레시피를 개발하고 표준화해 학교에 보급해 왔다.

특히 학생들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도록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저염김치(염도 1.2%)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더불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높일 수 있는 칼륨 함량이 높은 토마토, 단호박, 바나나, 고구마 등을 사용한 저염김치 4종의 레시피도 개발·보급했다.

또 간장에 각종 채소와 과일을 넣고 장시간 끓여 자연의 단맛을 지닌 '맛간장'을 개발해 보급, 각 학교가 조리에 사용되는 설탕, 물엿 등 첨가당 사용량을 줄이는 등 부산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국제고는 친환경 급식환경 구축 및 식생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학교는 기숙형 특목고로 1일 3식과 방학급식, 주말급식 등 물 마를 날이 없는 급식을 실시함으로써 급식시설이 노후화되고, 조리종사원의 근무시간도 근로기준법을 초과할 정도로 길어 업무 강도가 높았다.

 이에 학교는 2011년 급식 시설과 환경을 현대화하면서 급식연료를 가스에서 전기로 바꾼 전기식 인덕션 급식기구(국솥, 튀김솥, 볶음솥 등)를 부산 최초로 설치하는 등 친환경적 급식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급식실의 난제였던 조리실의 온도와 습도, 연료비를 줄이고 조리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었다.

또 학생들의 건강에 좋지 않은 식판세척 후 잔류세제와 건조용 린스를 없애기 위해 식기세척기에 세제와 린스 투입장치를 없애는 대신 충분한 담금과 친환경 애벌세제 사용을 통해 해결하는 등 식기세척 시스템도 개선했다.

학교는 이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환경 조성, 조리종사원 근골격계 질환 예방, 세제 구입비용 절감 등 여러 효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한창 자라나는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점심에는 영양을 고루 담은 한식, 저녁에는 학생들의 기호에 맞춘 퓨전식, 아침에는 소화하기 쉬운 간편식 등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보급해 왔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들 모범사례를 각급 학교에 알려 일반화할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맛있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학교 영양(교)사들의 학교밥상 경진대회를 여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모범사례를 모든 학교에 전파해 급식환경과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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