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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평창이다···동계패럴림픽 10일간의 감동드라마 팡파르

등록 2018.03.09 22: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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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평창이다···동계패럴림픽 10일간의 감동드라마 팡파르

【서울=뉴시스】 황보현 기자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9일 밤 8시 평창 올림픽플라자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이 펼쳐졌다.

아이스하키 선수가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열정을 담은 '불꽃 퍽'을 날리는 인트로 영상이 펼쳐졌다. 이 퍽이 현장 그라운드의 수은주와 연결되면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0'이 되면서 무대가 하얗게 얼어붙으며 대회의 개막을 알렸다.
 
 의수의족 장애인 신명진이 세계를 향해 대고를 두드렸다. 장쾌한 소리는 하늘과 땅의 기운을 일깨워 평창을 달궜다. 전통북 연주와 함께 환영무가 이어졌다.

곧바로 대회 기간 휘날릴 대형 태극기가 입장했다. 8명의 한국 장애인스포츠 영웅들이 자리했다. 보치아 국제심판 정영훈, 휠체어 펜싱 대표팀 김선미, 장애인 알파인스키 한상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 홍석만, 장애인 수영 조기성, 휠체어 컬링 강미숙, 장애인 알파인스키 김미정이 강원도 동강을 재현한 무대 길을 따라 국기 게양대로 이동했다.

다시, 평창이다···동계패럴림픽 10일간의 감동드라마 팡파르

태극기가 오르고 애국가가 제창됐다. 이어 각국 선수단이 한글 자음 순서대로 입장했다. 첫 번째는 그리스다. 기대를 모은 남북 공동입장은 북측의 한반도기 독도 표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조선민주주의공화국'이 국가명인 북한은 일본에 이어 34번째로 등장했다. 북은 이번 대회에 노르딕스키 김정현과 마유철, 2명의 선수를 파견했고 김정현이 기수로 나섰다.

대한민국은 가장 마지막인 49번째로 입장했다.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히는 바이애슬론의 신의현이 개회식 기수로 태극기를 들고 들어왔다.

선수단들이 입장한 다음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시각장애인 소정이가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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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이는 '순백의 땅' 평창으로 안내하는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평창 동계패럴림픽 꿈의 노래인 '내 마음속 반짝이는'을 열창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이 축사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회를 선언했다.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코치 대표 선서가 이어졌다.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우러진 삶을 의미하는 '공존의 구(球)' 공연이 펼쳐졌다.

 관심을 모은 성화봉송 주자도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의 최보규와 북의 마유철이 성화를 들고 경기장으로 들어섰다.  캐스퍼 노르딕스키 코치가 휠체어를 탄 서보라미와 함께 성화를 이어받았고, 6가지 희소난치병을 지닌 아들 박은총과 함께 철인3종에 도전한 불굴의 아버지 박지훈씨가 함께 성화를 봉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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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스키(시각장애) 스타 양재림과 가이드 고운소리가 4번째 봉송주자로 나섰다. 이들은 성화대 계단을 통해 성화대 중앙에서 기다리고 있던 장애인아이스하키 주장 한민수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한민수는 등에 성화를 매고 줄 하나에 의지해 경사진 슬로프를 올랐다. 성화대 앞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은메달을 따낸 '안경선배' 김은정과 휠체어컬링 대표팀 주장 서순석이 기다리고 있었다.

성화를 건네 받은 두 선수는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에 성화를 점화하면서 지구촌에 평창동계패럴림픽의 개막을 알렸다.

성화대에 불이 붙자 피날레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소프라노 조수미와 가수 소향, 듀오 '클론', 그리고 서도소리 명창 유지숙, 소리꾼 박애리 등 26명의 출연진이 개회식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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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수단은 6개 전 종목에 36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역대 대회에서 은메달 만 2개 획득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과 함께 종합 10위(금1·은1·동2)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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