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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때리는 트럼프,경쟁사 오라클 CEO와는 만찬 회동

등록 2018.04.04 15: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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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새프라 캐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와 저녁식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츠 CEO는 미국 IT 업계에서 대표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다. 2016년 대선 직후 트럼프 인수위에서도 활동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12월14일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진행된 트럼프 당선인과 기술기업 경영자들의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는 캐츠 CEO. 2018.4.4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새프라 캐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와 저녁식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츠 CEO는 미국 IT 업계에서 대표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다. 2016년 대선 직후 트럼프 인수위에서도 활동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12월14일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진행된 트럼프 당선인과 기술기업 경영자들의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는 캐츠 CEO. 2018.4.4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마존과 경쟁 관계에 있는 새프라 캐츠 오라클의 최고경영자(CEO)와 3일(현지시간) 저녁 식사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캐츠 CEO의 저녁 식사에는 실리콘벨리의 큰손 피터 틸 팰런티어 테크놀로지 회장(페이팔 공동창업자)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츠 CEO와 틸 회장은 미국 IT 업계에서 드물게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기업가들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오라클이 국방부가 발주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놓고 아마존과 경쟁하고 있어 이날 회동에 관심이 집중된다고 지적했다. 오라클은 그동안 입찰 절차가 아마존에 유리하다는 불평을 해 왔다.

이번 계약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베니티페어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주변 인사들이 아마존과 클라우드 계약을 맺지 말라고 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출신인 캐츠 CEO는 2016년 대선 이후 트럼프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지난달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의 사임 발표 이후 후임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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