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히어로들 왔다..."마블 10주년 정점 찍겠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 출연한 폼 클레멘티에프, 톰 히들스턴,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왼쪽부터)가 12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2018.04.12. [email protected]
"한국 사람들은 친절하고 열정이 넘친다. 공항에서 환대가 매번 뜨겁다. 한국에 다시 와서 좋다"(톰 홀랜드)
12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앤서니 루소·조 루소) 기자회견에 참석한 '어벤져스' 주역들은 한국 팬 반응에 감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을 처음 찾은 베네딕트 컴버배치(42), '토르: 다크 월드' 이후 5년 만에 온 톰 히들스턴(37), '스파이더맨: 홈커밍'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내한한 톰 홀랜드(22), 한국계 프랑스 배우로 주목 받는 폼 클레멘티에프(32)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출연한 톰 히들스턴이 12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2018.04.12. [email protected]
히들스턴은 "안녕하세요. 로키가 돌아왔어요"라는 깜짝 한국어 인사로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한국에는 두 번째 왔다. 따뜻한 환대를 받아 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 한국 사람은 친절하고 열정이 넘친다."
'어벤져스'는 10주년을 맞은 마블 스튜디오 작품이다. '어벤져스'(2012)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2016)으로 이어지는 '어벤져스' 시리즈 세 번째 영화다.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다. 25일 개봉한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헐크(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등 기존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히어로들이 전원 컴백한다.
여기에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 등은 물론 스타로드(크리스 프랫)를 비롯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까지 히어로들이 총출동한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출연한 폼 클레멘티에프가 12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2018.04.12. [email protected]
"마블 영화, 특히 '어벤져스'에 출연하다니 믿을 수 없다. 극장에서 보던 영화에 참여했다는 것이 기쁘다. 꿈이 현실이 된 것 같다."(클레멘티에프)
"마블 10주년을 맞이해 참여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가족으로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믿을 수 없었다. 동료가 돼 기뻤다."(컴버배치)
"마블 영화는 내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내 얼굴이 마블 영화 포스터에 있고 일원이 됐다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홀랜드)
"마블 유니버스가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문화가 됐다. 더 용감해지고 더 많은 색깔을 내는 것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히들스턴)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 톰 히들스턴,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왼쪽부터)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물받은 족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영화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2018.04.12. [email protected]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한 홀랜드는 "극 중 착용한 슈트가 멋져 보이지만, 엄청 불편하다"고 전했다. 클레멘티에프도 "영화 촬영 시 착용하는 렌즈 때문에 갑갑했다. 폐소공포증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컴버배치는 "망토가 무거워 조금은 힘들었으나 그래도 즐거웠다"며 "다른 사람들은 더 힘든 의상을 입는다. 나는 운이 좋은 편"이라며 웃었다. "마블 10주년의 정점을 찍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포일러 대마왕'이라 감독이 내용을 숨겼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은 홀랜드는 "완전 사실"이라면서 "다시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 사람은 이날 오후 5시50분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를 통해 한국 팬과 생중계로 만난다. 이어 오후 6시40분 개최되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장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팬과 더욱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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