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원두커피 1위 '맥심 카누', 선두 비결은 '시장'

25일 관세청과 커피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인스턴트 원두커피는 총 16억잔에 달한다. 이 가운데 '맥심 카누(Maxim KANU)'의 시장 점유율은 약 80%에 이르고 있다.
카누는 2011년 출시 이후 국내 커피 시장에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영역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시장에서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품이다.
카누는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 고품질의 원두를 다양한 방식으로 로스팅하고 블렌딩해 제품별로 다양한 풍미와 향을 느낄 수 있다.
'카누 콜롬비아 다크로스트'는 100% 콜롬비아 원두만을 사용해 깊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다크로스팅으로 볶아 진한 초콜릿 맛과 스모키한 향미를 즐길 수 있다. '카누 콜롬비아 블렌드 마일드 로스트'는 아라비카 원두 중 프리미엄급인 마일드 원두종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원두를 블렌딩해 중남미 마일드 원두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미디엄 로스팅으로 산뜻한 과일향과 달콤한 와인 향미를 즐길 수 있다.
'카누 다크로스트 스위트 아메리카노'와 '카누 마일드로스트 스위트 아메리카노'는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넣어 마시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브라운 자일로스 슈거'를 사용했다. 브라운 자일로스 슈거 안의 '자일로스' 성분은 코코넛 열매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으로 몸 속에서 설탕 분해 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체내로 설탕이 흡수되는 것을 줄여준다.
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서는 커피 추출 방식과 기술이 중요하다.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LTMS(Low Temperature Multi Stage) 추출법과 원두를 짧은 시간 안에 낮은 온도로 추출하는 APEX(Advanced Prime Extraction) 공법을 통해 여느 커피전문점의 원두커피와도 견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는 게 동서식품의 입장이다.
특히 카누가 업계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은 비결은 철저한 시장 조사와 분석에 있다고 동서식품은 전했다. 동서식품은 소비 트렌드를 진단하기 위해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 조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카누 라떼, 카누 더블샷 라떼, 카누미니, 카누 디카페인 등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 매년 여름과 겨울, 다양한 시즌 한정판 제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카누 시즌 한정판 제품은 기존 카누와는 다른 원두를 사용해 각 계절에 어울리는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지난달에는 봄 한정판으로 '카누 스프링 블렌드 아메리카노'를 선보여 출시 보름 만에 9만5000개(출고량 기준)를 판매했다. 꽃향기와 과일향이 있는 에티오피아산 원두만을 라이트 로스팅해 만들었다. 핑크 컬러와 벚꽃 이미지도 패키지에 담았다.
백정헌 동서식품 매니저는 "카누는 많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고품질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동서식품의 50년 기술력이 집약된 인스턴트 원두커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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