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일대 서초음악문화지구 지정
서초음악문화지구는 1988년 예술의전당이 들어서면서 국립국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자리잡았다. 공연장이 많아 연주자와 전공자들이 자주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악기거리가 형성됐다. 현재 이 지역에는 14개의 문화공연시설과 13개의 문화예술단체는 물론 악기상점과 공방, 연습실 등 162개 악기관련 문화업종이 들어서 있다.
이같은 특성을 살려 '서울시 2030 동남권 생활권계획'에서도 예술의전당 주변을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하고 악기거리를 예술문화지구로 구상하는 계획이 담겨 있다.
문화지구는 관련법에 따라 문화특화지역을 대상으로 문화자원과 문화적 특성을 보존·육성하는 제도이다. 문화지구로 지정되면 향후 수립되는 관리계획에 따라 공연장·전시장·창작공간 등의 권장시설에 대한 운영비 지원과 조세 감면이 이뤄지며, 유흥·단란주점 등 유해업종은 들어설 수 없게 된다.
서초구는 이 지역 일대 문화산업을 지역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주민이나 상인, 건물주 등이 함께 주도해 거리의 활력을 살리는 '서초형 타운매니지먼트'를 도입한다. 타운매니지먼트는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단순히 건축물만 새로 짓는 하드웨어 중심의 도시 재생에 그치지 않고 사람 중심의 소프트웨어적 도시 재생을 포함하는 신개념 도심 재생 기법이다.
일본 도쿄의 롯본기힐즈는 이 같은 도시 재생으로 활력을 찾았다.
서초구는 주민 주도형 문화지구 운영을 기본 원칙으로 문화활동 및 운영자 중심으로 지원해 기존의 문화지구 운영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 이 일대를 클래식은 물론 음악·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문화지구 민관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문화지구 지원센터를 서초문화재단 내에 신설·운영한다. 지원센터에서는 타운매니지먼트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고, 청년예술가들에게 창작활동 및 교류기회를 늘려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 촉진 및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조경순 서초구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문화지구 지정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문화예술도시 서초의 위상을 높이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 문화예술인 및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서초음악문화지구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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