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전면적 미중무역전쟁 땐 한국 수출 6.4%↓"
"한국의 대중 수출 가운데 중간재 비중 78.9%"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4일 UN 세계 무역량 통계정보(UN COMTRADE)와 한국무역협회(KITA) 자료 등을 인용해 미중무역갈등이 전면적으로 확대될 경우 글로벌 무역량이 6% 감소하면서 한국의 수출은 6.4%(367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부산항 북항 감만부두의 모습. 2018.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세계 양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으로 한국의 수출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중무역갈등으로 중국의 대미 수출물량이 줄어들 경우 대 중국 수출의 비중이 큰 한국 기업들에게 고스란히 충격이 전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4일 UN 세계 무역량 통계정보(UN COMTRADE)와 한국무역협회(KITA) 자료 등을 인용해 미중무역갈등이 전면적으로 확대될 경우 글로벌 무역량이 6% 감소하면서 한국의 수출은 6.4%(367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전체 대중 수출에서 중간재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78.9%에 달했다. 우리나라의 대중(對中) 수출은 최종재 31.3%, 중간재 68.7%로 구성돼 있다.
SCMP는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로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면 한국산 중간재의 대중 수출이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전했다.
SCMP는 지난 4월 발표된 KITA의 '미국의 대 중국 무역제재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미국의 미국산 반도체 수입 확대 등의 요구를 수용하는 선에서 미중 무역갈등을 끝내기로 합의하더라도 한국 경제는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수입을 확대하고 미국이 자국 반도체 설비 가동률을 높일 경우 한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은 40억 달러(총수출의 0.7%)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반도체 수입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산 655억 달러(25.3%), 미국산 105억 달러(4%)였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달 15일 성명을 통해 500억 달러(약 54조 9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1102개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중국이 '메이드 인 차이나 2025'를 통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첨단제품들을 대상으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키로 한 것이다.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는 두 단계로 이뤄진다. 1차로 7월 6일부터 340억 달러 규모 818개 품목에 25%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나머지 284개 품목은 추가 검토를 거쳐 최종 발표된다.
이에 맞서 중국 역시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659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1차로 7월 6일부터 340억 달러어치의 545개 품목에 대해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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