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 재개…대북제재 해제 후 추진 바람직"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2018.05.16. [email protected]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해서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 정부가 개성공단 재개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한 바는 아직까지 한 번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정부는 비핵화 진전에 따라서 재개 문제를 검토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대북제재에 대한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현재도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제재의 틀 안에서 남북 간 사안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제제를 해제하는) 그런 일은 없다"며 "제재는 굳건하게 유지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일 '판문점선언 이행의 주인은 우리 민족'이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지금 미국은 싱가포르 조미(북미)공동성명과는 배치되게 일방적인 비핵화요구와 '최대의 제재압박'을 고집하면서 북남관계의 '속도조절'까지 운운하고 있다"며 "미국의 이런 부당한 입장과 태도가 조미관계 개선의 장애로 되고 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변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북과 남은 판문점선언 이행의 주인으로서 제 할 바를 다해야 한다"며 "상대방에 대한 '제재'는 북남관계 개선에 백해무익하며 조선반도의 정세완화에 배치되는 대결정책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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