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소득주도성장, 고용쇼크 원인 아냐…일시부양 바람직하지 않아"
여야합동방문당 구성해 평양 방문
내년 상반기까지 공천 기준 마련
편향 인사 한 적 없어…탕평 강조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08.24. [email protected]
이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쇼크 원인이 최저임금 문제나 소득주도 성장정책 때문으로 보도되는데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IMF 외환위기 극복을 언급하며 "지금 소득보장형을 기저로 깔고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새로운 개발 혁신 성장에 도모를 같이 해야 한다"며 "혁신성장은 효과가 금방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몇 년 후에 효과 나타나기 때문에 조급하게 경기부양으로 경제 운영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 경제 잠재력을 키워서 단계적으로 올려야지 일시부양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여야합동방문단을 구성해서 평양에 방문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북 시 가능한 많은 여야 의원들과 함께 갈 것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00년도 김대중 대통령을 정책위의장과 함께 수행했는데 돌아와서 남북관계가 달려있는 여러 법안과 예산을 심의할 때 갔던 분과 안 갔던 분 차이가 있었다"면서 "당시 경험을 문 대통령에게 잘 이야기해서 가능한 많이 다녀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추세인 것에 대해 "그동안 대통령 지지율이 너무 고공 유지해서 오히려 정상화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역대 대통령 지지율을 보면 1년이 지나면 50% 중반대가 비교적 우수했다"면서 "그동안 문 대통령은 남북문제, 외교문제를 원활하게 풀어가서 70%대 였다가 지금 50%후반인데 악화되긴 보단 정상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당 지지율이 40%전후인 것도 나쁘지 않다"면서 "지지율에 너무 집착하거나 방심해선 안 된다. 오히려 당이 추구해야할 개혁과제를 해야 한다. 당대표가 되면 민생과제연석회의 빨리 가동해서 거기에서 서민 어려움을 해결하자는 노력을 즉각적으로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 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08.24. [email protected]
아울러 당대표 경선이 과열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이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갈등이 적은 편"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조직을 끌어가는 데 중요한 것은 인사다. 탕평인사는 당연한 것"이라며 "서울시, 총리실, 교육부를 갔을 때 한 번도 편향된 인사를 한 적이 없다. 인사 균형이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조직 운영하는 데 탕평은 핵심이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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