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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드림센터, 하이브리드ESS 구축…에너지자립건물 구현

등록 2018.11.27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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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저장·관리-소비 건물 내에서 이뤄져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하이브리드 ESS 첫 적용

【서울=뉴시스】서울시는 29일 오전 11시 서울에너지드림센터 1층 전시관에서 하이브리드ESS와 홍보관 준공식을 연다. 2018.11.27.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는 29일 오전 11시 서울에너지드림센터 1층 전시관에서 하이브리드ESS와 홍보관 준공식을 연다. 2018.11.27.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의 대표적인 제로에너지 공공건축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하이브리드ESS(Energy Storage System·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을 통해 100% 에너지자립건물로 한 단계 도약한다.

서울시는 29일 오전 11시 서울에너지드림센터 1층 전시관에서 하이브리드ESS와 홍보관 준공식을 연다.

27일 시에 따르면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약 272kW급 태양광 발전 시설을 갖춰 전력 사용량의 180% 이상을 자체 생산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동안 ESS는 갖춰져 있지 않아 햇빛이 없는 심야나 우천 시에는 별도로 전력을 공급받아야 했다.

센터 지하 1층 인버터실에 조성된 ESS는 약 445kWh급 용량이다. 남산전기버스에 사용됐던 배터리(10팩)를 활용한 재사용배터리(100kWh)와 새배터리(344.88kWh)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조성됐다. 태양광 발전량이 소비량보다 부족한 시간대에도 센터 건물 자체적으로 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에너지자립건물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의 폐배터리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ESS를 적용한 국내 첫 사례로 배터리 폐기 시 발생되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재활용할 수 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1층 전시관에 제로에너지 건축기술을 소개하는 홍보관도 조성된다.

홍보관은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ESS, 마이크로그리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BEMS 부분은 제로에너지건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에너지 생산·소비·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실제 건물의 에너지 관리 현황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ESS 부분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 설치된 하이브리드 ESS에 대한 설명부터 폐배터리의 재생, 센터에 ESS가 구축되는 과정 등을 설명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는 3D 홀로그램과 AR(증강현실) 방식으로 센터의 에너지 생산·소비·판매의 흐름을 보여줌으로써 마이크로 그리드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조성됐다.

준공식 하루 전인 28일에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ESS도입을 기념해 '에너지저장과 에너지자립'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서울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건물의 에너지 절감기술 확산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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