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인도 체류허가 지연 관심을"···모디 "빠른 시일 내 해결"(종합)
G20 정상회의 계기 모디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
文대통령 "한·인도 관계, 신뢰 바탕 빠른 속도로 발전"
모디 "文, 진정한 형제 같고 친근…굉장히 중요한 요소"
靑 "두 정상, 경제협력·방산·인적 교류 분야 의견 교환"

【오사카(일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일본 오사카 국제컨벤션센터 인텍스오사카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6.28. [email protected]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10분부터 26분 간 오사카의 '오사카 인덱스'에서 진행된 모디 총리와의 한·인도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총리의 국빈방한 이후에 4개월 만에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며 "가히 형제와도 같은 총리의 총선 승리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 간 두 나라는 정상 간 상호 방문 등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협력을 증진시켜나가고 있다"며 "두 나라의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과 저의 관계는 진정한 형제와도 같고 매우 가깝고 친근하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며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제가 총선 승리 직후에 전화를 직접 걸어주셔서 축하의 말씀을 전해주신 데 대해 굉장히 감사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따뜻한 말씀에서 정말 형제와도 같은 그런 친근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비공개 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3월 초부터 인도인 단체관광비자 발급을 시행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인도인들이 한국을 편리하게 방문해 두 나라 간 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국민들의 인도 체류 허가 기간 연장이 늦어지고 있다"며 모디 총리의 관심을 당부했다.

【오사카(일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일본 오사카 국제컨벤션센터 인텍스오사카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6.28.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인도는 철강 분야에서 기술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투자를 요청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양국 관련 기업간 협의를 통해 협력 방안이 구체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이외에도 양국 간 경제협력, 방산,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이 제시한 모든 사안들에 대해 적극 검토·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고 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이호승 경제수석,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박진규 통상비서관, 고민정 대변인이 참석했다.
인도 측에서는 수부라흐마냠 자이샨카르 외교장관, 아짓 도발 국가안보보좌관, 비제이 케샤브 고케일 외교부 수석차관, A.K.샤르미 총리실 차관보, 라비쉬 쿠마르 외교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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