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DMZ 만남 성사되나…北 최선희 "의미 있는 계기"(종합)
북미 정상 사상 첫 DMZ서 만남 현실화 가능성
트럼프 "김 위원장과 DMZ서 만나면 악수할 것"
北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지만 공식제기 못받아"
"두 수뇌 친분관계 더욱 깊이하고 양국관계 진전"
문 대통령 동행할 경우 사상 첫 남북미 3자 만남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 제1부상은 이날 담화를 통해 "오늘 아침 트럼프 미 합중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6월29일부터 30일까지 남조선을 방문하는 기회에 비무장지대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장동지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보지만 우리는 이와 관련한 공식제기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 제1부상은 이어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조미(북미)수뇌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수뇌분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관계를 더욱 깊이하고 양국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 제1부상이 담화에서 미국으로부터 공식제기를 받지 못했다고 밝힌 만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방안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매우 중요한 몇몇 회담들을 마친 뒤 일본을 떠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다"며 "북한의 김 위원장이 이것(트윗)을 본다면 DMZ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악수와 인사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과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일정이 발표된 것은 없지만, DMZ 내에서 만나서 '악수'를 할 만한 장소는 판문점 JSA 정도뿐이라는 점에서 JSA 방문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판문점=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 위원장이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군사 분계선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18.04.27. [email protected]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판문점 JSA를 포함한 DMZ 지역에서 극적으로 만날 경우, 그동안 교착상태에 놓여있던 북미 비핵화 협상이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까지 동행할 경우 사상 첫 남북미 3자 정상회담 성사도 기대해볼 수 있다. 북미 정상이 DMZ에서 만나는 것도 사상 처음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세 번째 세션을 앞두고 문 대통령에게 다가와 "내 '트윗'을 보셨느냐"라고 물었고, 문 대통령은 "네, 봤다"면서 웃으며 답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노력해보자"며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 등과 관련해서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 폐막 뒤 일본 오사카에서 문 대통령과 나란히 한국으로 향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박2일 동안 한국에 머무르며 정상회담, DMZ방문 등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