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일본 적극적 지지 더해지면 우리 평화 좀 더 빨리 올 것"
"일본과의 선린우호 관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겠다"
"국제외교는 평화 완성의 길…우리가 주도권 가져야"
"끊임없이 한반도 평화 설파…완성된 평화 지속 가능"
"한일관계 풀어 재일동포 당당히 살 수 있도록 할 것"
"거대한 물줄기 바꾸고 있어…우리부터 믿고 격려해야"

【오사카(일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만찬에 참석하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2019.06.28. [email protected]
귀국길에 오르기 전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사카를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이 같이 적은 뒤 "일본과의 선린우호 관계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주최국 정상인 아베 신조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끝내 불발됐다. 두 정상은 29일 일본 오사카 국제컨벤션센터 '인덱스 오사카' 1층에서 열린 G20 공식환영식에서 담담한 표정으로 약 8초간 악수를 나눌 뿐이었다.
문 대통령은 먼저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구름이 걷히지 않은 오사카를 떠난다"며 1박 2일 간 진행됐던 G20 정상회의 의제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지구촌의 공통된 관심은 역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까'였다"며 "각 나라의 정상들은 이를 함께 이뤄나가자 결의했고 협력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반도 평화를 포함한 국제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갈수록 국가운영에서 외교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먼저,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이 확산되면서 각 나라 간 무역, 투자, 인적교류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했다.
또 "서로에게 도움이 되도록 신뢰를 쌓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기후변화, 미세먼지 같은 환경문제 등 자신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점점 많아진다. 각 나라 미세먼지와 해양프라스틱 같은 공통 관심사에 대해서도 유익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는 직접 당사자들 간의 대화만큼 다자간 외교를 통한 국제사회의 동의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서독 통일 과정에서 당시 서독 헬무트 콜 총리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10개월 동안 각국 정상들을 만나며 통일의 이점에 대해 설파했다는 것을 언급했다.

【오사카(일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오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만찬에 앞서 각국 정상 내외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앞줄 왼쪽부터)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내외,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내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일본 아베 신조 총리 내외, 미국 트럼프 대통령,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내외, 문재인 대통령 내외,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내외. 2019.06.28. [email protected]
이어 "우리가 주도권을 갖고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신뢰를 쌓아야 할 정상들, 지지를 얻어야할 나라들이 매우 많다"며 "이번에 2박3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우리를 둘러싼 4강의 정상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고 이제 서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했다.
또 "지금까지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5차례, 트럼프 대통령과는 친서교환과 전화통화를 빼고 이번이 8번째 만남"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해외동포들과 해외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우리 국민을 위한 외교의 역할도 커졌다"며 "경제활동, 교육을 지원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상대 나라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첫날 재일 동포간담회를 언급하며 "동포들의 삶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며 "한일관계를 잘 풀어내 한반도 평화뿐아니라 동포들이 일본사회에서 당당히 사실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나라가 우리와 협력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역량이 높아졌고, 성숙하며 평화적인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일궈낸 우리 국민들의 문화 역량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며 "두렵지만 매우 보람된 일이 될 것이다. 우리부터 서로 믿고 격려하며 지치지 않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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