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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남북미 회동, 정치권 엇갈린 관측…강효상 "통화만 할 듯"

등록 2019.06.30 11: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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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문가로 꼽히는 박지원 "오늘, 역사적 순간"

한·미 정상 통화 내용 공개했던 한국당 강효상

"전화로 안부 인사만 하는 작은 이벤트로 끝날 것"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본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06.3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본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유자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비무장지대에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언급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그러나 정치권은 이날 남북미 정상 회동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숙소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 경제인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DMZ에 갈 예정임을 전한 바 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2000년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대북 특사 역할을 한 박 의원은 이날 회동이 실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2019년 6월30일은 개천 이래 남·북·미 문재인·김정은·트럼프 세 분 정상이 판문점에서 상봉하는 날"이라며 "자유의 집? 통일각? 어디일까?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상봉과 회담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역사적인 2000년 6월15일도 상봉과 회담의 결과로 공동선언이 탄생했고 남북 북미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며 "성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3급 기밀에 해당하는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을 공개해 국가안보기밀 누설의 범죄 혐의 논란에 선 바 있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반대의 분석을 내놓았다.

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미·북 정상 간 DMZ 접촉은 직접 만남이 아닌 전화로 안부 인사할 듯하다"고 알렸다.

강 의원은 이러한 자신의 분석 근거로 자신이 보유한 외교·안보 채널과 미국 정부 소식통의 발언을 제시했다.

그는 "제 외교 안보 채널을 동원해 판문점 회동 가능성을 알아봤다"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DMZ 회동은 어렵고 전화 통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미국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결국 DMZ에서 전화 통화를 할 것이다. 지금 북한 당국도 실무적으로 준비가 필요한 일인데 일단 시기적으로 매우 촉박한 상황이고 애초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자체도 진지하게 내놓은 메시지가 아니라 즉흥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DMZ에서 전화상으로 김정은과 짧은 안부를 주고받는 작은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강 의원은 "물론 워낙 즉흥적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스타일상 깜짝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긴 어렵다"라며 "이 경우 남북 관계 역사상 큰 획을 긋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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