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우라늄광산 폐기물 오염·유출 우려에 "해수 채취 분석 중"
"우라늄광산·정련공장 인체 영향 미칠 오염물질 존재하기 어려워"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7.08. [email protected]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 차원에서는 관련 보도가 나왔기 때문에 지난 23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해수를 채취해 분석 중에 있다"며 "분석은 2주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다만 "황해북도 평산에는 우라늄 광산과 정련 공장만이 존재한다"며 "전문가에 따르면 우라늄 광산하고 정련 공장에서는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사능 오염물질, 방사는 수치가 높게 나오는 그런 물질이 존재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북측에 확인을 요청할 사안은 아닌 거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의 또 다른 북한전문매체 '38노스'의 보도를 인용해 "평산 광산은 북한에서 가장 큰 우라늄 광산이자 정련 공장, 그러니까 광석에서 우라늄을 추출하는 공장"이라며 "우라늄을 추출하고 난 뒤 분리된 석탄 성분의 검은 찌꺼기가 공장 인근 저수지에 버려져 쌓이는데, 이곳에서 방사능을 비롯한 각종 독성물질이 주변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특히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나와 예성강 지류를 가로지르는 파이프를 통해 버려지는 액체 상태의 폐기물 찌꺼기는 환경적으로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변인은 "보도에 따르면 어떤 우라늄 농축시설에 근거해 (오염)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는데, 일단 알고 있기로는 황해북도 평산에는 우라늄 광산과 정련 시설만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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