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獨DJ, 中정부 조롱 美애니 '좋아요' 눌렀다가…"中서 영구금지"

등록 2019.10.14 11:13: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독일 유명 DJ 제드(사진)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 정부의 검열을 조롱해 화제가 된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사우스파크'의 트위터 공식 계정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로터 영구 금지(permanently banned)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 제드 트위터 갈무리) 2019.10.14

【서울=뉴시스】독일 유명 DJ 제드(사진)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 정부의 검열을 조롱해 화제가 된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사우스파크'의 트위터 공식 계정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로터 영구 금지(permanently banned)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 제드 트위터 갈무리) 2019.10.14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독일에서 유명한 DJ가 중국 정부의 검열을 조롱해 화제가 된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사우스파크'의 트위터 공식 계정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로터 영구 금지(permanently banned)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독일 유명 DJ인 제드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방금 사우스파크 트위터에 '좋아요'를 했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영구 금지를 당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제드가 '좋아요'를 누른 사우스파크 트윗은 이 애니메이션 300회를 선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300회는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에 대한 조롱과 중국의 현실을 풍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사우스파크는 지난 2일 방송된 23번째 시즌 2화 '밴드 인 차이나'에서도 중국 정부에 검열되지 않도록 달라이 라마, 동성애자, 곰돌이 푸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고 하는 할리우드 제작자를 등장시켜 중국 정부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이 영상에는 등장인물이 중국 노동수용소에 수용돼 비참한 상황에 처해지는 장면도 등장한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에 직접 방영되지 않았지만 중국 정부는 관련 동영상을 자국 스트리밍 서비스와 소셜 미디어에서 삭제했다. 심지어 팬 페이지에서 진행된 토론까지 모두 삭제했다.

제드의 소속 연예기획사인 새틀라이트414는 CNBC에 "제드의 트윗은 사실"이라면서도 "지금은 당장 제공할 정보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베이징 주재 독일 대사관은 CNBC의 논평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제드는 러시아 출신이지만 독일에서 자랐다.

CNBC는 12일 현재 제드의 음악은 중국 음악 스트리밍사이트 QQ뮤직에서 여전히 이용할 수 있다면서 제드가 중국 여행을 금지당했다는 것인지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없다고 했다.

한편, CNN 등에 따르면 사우파파크 제작자인 맷 스톤과 트레이 파커는 지난 7일 공식 계정에 중국 정부를 조롱하는 듯한 공식 사과문을 올려 또다시 화제가 됐다.

이들은 사과문에서 "NBA처럼 우리도 우리 집과 마음에 대한 중국의 검열을 환영한다"면서 "우리도 자유와 민주주의보다 돈을 더 사랑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곰돌이 푸(위니 더 푸)와 전혀 닮지 않았다"고 조롱했다.

이어 "9일 오전 10시에 하는 300회를 봐라. 위대한 중국 공산당이여 영원하라"면서 "이번 가을 사탕수수 수확이 많길 바란다. 중국아 이제 됐지"라고 비꼬았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