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핀란드, 코로나19로 수도 헬싱키지역 출입 봉쇄

등록 2020.03.26 08:09: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7일부터 수도 포함한 우시마 지역 대상

노벨평화상 받은 아시타리 전대통령(82)도 확진

[ 라펜란타( 핀란드)= AP/뉴시스] 핀란드의 국경봉쇄 직전인 17일(현지시간) 남부 러시아와의 국경이 있는 라펜란타의 도로 검문소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금지선이 세워진 광경. 이 날 밤 이후로 핀란드는 모든 국경을 봉쇄했고 북극관광지 라플란드에서는 수천명의 외국 관광객들이 발이 묶였다.2020.03.20

[ 라펜란타( 핀란드)= AP/뉴시스] 핀란드의 국경봉쇄 직전인 17일(현지시간) 남부 러시아와의 국경이 있는 라펜란타의 도로 검문소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금지선이 세워진 광경. 이 날 밤 이후로 핀란드는 모든 국경을 봉쇄했고 북극관광지 라플란드에서는 수천명의 외국 관광객들이 발이 묶였다.2020.03.20

[ 헬싱키=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핀란드 정부는 앞으로 수도 헬싱키를 포함한 남부 주요 지역에 대해서 모든 거주민의 외부 왕래를 금지하는 봉쇄령을 내릴 예정이며,  이는 코로나 19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이라고 발표했다.

사나 마린 핀란드 국무총리는 25일 밤(현지시간) 이를 발표하면서 헬싱키를 포함한 남부 우시마주에 대한 이번 봉쇄령으로 약 170여만 명의 주민들이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핀란드만에 인접한 우시마 지역의 인구는 핀란드 전체의 거의 3분의1에 달한다.

 크리스타 키우루 사회부장관은 "불필요한 여행을 통해서 우시마로부터 핀란드의 다른 지역에까지 코로나19가 퍼져나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으로 " 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규제의 시행을 위해 핀란드 경찰은 3월 27일부터 4월 19일까지 단속을 시작한다.  이 시행기간 중에는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한 지역인 우시마로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사람들의 불요불급한 이동이 중단될 예정이다.

한 편 마르티 아티사리 핀란드 전 대통령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24일(현지시간) 핀란드 대통령실이 발표했다.

 82세의 아티사리 전 대통령은 부인에 이어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아티사리 전 대통령은 1994∼2000년 핀란드 대통령을 지냈으며, 30여년간 코소보 등 여러 국제 분쟁 해결을 위한 평화 협상을 중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