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軍, '미니 이지스함' 한국형 구축함 상세 설계 들어간다

등록 2020.04.27 16:55: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30년 미니 이지스함 구축…체계개발에 6700억원

[서울=뉴시스]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991).

[서울=뉴시스]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991).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군 당국이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한국형 구축함(KDDX) 전투체계의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방위사업청은 27일 제12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이 같은 내용의 KDDX 전투체계 체계개발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2020~2030년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되는 KDDX는 해군 이지스구축함(7600t급)보다 작은 6000t급 함정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KDDX는 탄도탄 탐지·추적 및 대공전·대함전·대지전 등 이지스구축함의 기본임무 수행이 가능해 '미니 이지스함'으로도 불린다.

군 당국은 오는 2030년까지 추진되는 KDDX 사업의 상세 설계 등을 위해 올해 4분기 중 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체계개발에만 총 사업비 약 6700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방추위에서는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완성형) 사업의 체계개발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 체계는 지상과 해상, 공중 무기체계 사이에 위치·표적·위협 등 전술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전파한다.

오는 2026년까지 국내 연국개발로 확보되는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 체계 사업은 올해 3분기 중 업체와 계약이 체결돼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체계개발에만 약 3200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방추위는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Block-Ⅰ-전투무선체계(TMMR)'의 사업추진기본전략, 체계개발기본계획 및 최초양산계획을 수정해 심의·의결했다.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조2000억원을 투입해 진행되는 TMMR사업은 음성 및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다기능 무전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방추위는 사업타당성 조사 결과를 반영해 연구개발 주관기관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업체로 변경하고 복수연구개발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협대역무선방식, 휴대형 무전기 경량화 체계개발 등을 고려해 최초양산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체계개발을 위한 계약은 올해 3분기 중 체결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