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스마트폰 수요 줄어도...초고화소化에 '카메라 모듈' 성장성 양호
1억800만화소 넘어 1억5000만화소 스마트폰 카메라 4분기 등장 예상
카메라, 스마트폰의 핵심...삼성전자 "사람 눈 능가 6억화소 개발 목표"
초고화소化, 카메라 모듈 업체 평균 판매가격 상승...실적 성장 견인
삼성전기 "폴더블폰 카메라도 고화소 등으로 발전 예상...추가 기회요인"
![[서울=뉴시스] 잠망경 원리와 같이 프리즘을 사용한 '폴디드 렌즈' 사진 삼성전자](https://img1.newsis.com/2020/02/21/NISI20200221_0000482086_web.jpg?rnd=20200221144828)
[서울=뉴시스] 잠망경 원리와 같이 프리즘을 사용한 '폴디드 렌즈' 사진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계절적 요인과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까지 겹쳐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매출은 1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반기에는국내외 주요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에 따라 고성능 제품의 공급 증가를 통한 매출 회복을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초미세 공정을 무기로 이미지센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갤럭시S20 울트라모델에 1억800만화소 카메라를 채용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1억5000만화소(150MP)의 이미지센서 개발을 완료했으며, 2억5600만화소 이미지센서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는 올해 4분기 삼성전자가 개발한 1억5000만화소 이미지센서를 최초로 탑재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오포, 비보 등 다른 중국 제조업체도 초고화소 카메라를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제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4800만화소를 탑재하기 시작 하면서 본격적인 초고화소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 현재 샤오미는 1억800만화소, 오포, 비보는 6400만화소를 플래그십 모델 내 최고 화소수로 출시하고 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1억800만화소를 갤럭시 S20 에 탑재하였기 때문에 1억5000만화소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사람의 눈을 능가하는 6억화소 이미지센서 개발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 에서 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초고화소화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A시리즈에서 최고화소수는 4800만화소였으며, 2개 모델에 탑재됐다.
반면 올해 상반기 출시되는 A시리즈의 최고화소수는 6400만화소이며, 4800만화소 6개모델 , 6400만화소 2개 모델이 출시된다.
이는 카메라모듈 업체들의 평균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 연구원은 스마트폰 부품 중에서도 카메라 모듈업체와 관련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 수요 감소 현상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 방향성은 뚜렷하기 때문에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에 카메라모듈을 납품하는 삼성전기는 28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 콜에서 "2분기 코로나19로 인한 세트 수요 감소로 1분기 대비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나 하반기에는 국내외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에 따라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폴더블폰 카메라모듈은 높은 기술이 요구된다"며 "향후 폴더블폰 카메라 사양 또한 고화소 등으로 발전이 예상돼 추가적인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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