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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마트에선 못쓴다?...아니 "임대매장은 가능"

등록 2020.05.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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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운영 미용실, 약국 등

[서울=뉴시스] 전국 이마트의 800여곳 임대매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서울=뉴시스] 전국 이마트의 800여곳 임대매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채널에선 쓸 수 없게 돼 있다. 그러나 마트 내 임대매장 중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전국 158개 이마트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 점포에는 2400여개 임대매장이 있다. 이 중 30% 가량인 800여개 매장에서 오는 13일부터 정부가 지급하는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마트 성수점에서는 미용실, 안경점, 약국, 키즈카페, 구두열쇠점, 세차장, 치과, 소아과 등 11곳에서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월배점에서는 미용실, 안경점, 약국, 화원, 차량정비소, 세차장, 치과를 포함한 10곳에서 가능하다. 트레이더스 구성점은 안경점, 약국, 차량정비소, 세차장, 동물병원 등 6곳이 해당된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을 안내하는 고지문을 매장 곳곳에 비치해 고객들이 해당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홈플러스에서도 전국 140개 점포에 입점한 6000여개 임대매장 중 1100여개 매장에서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이마트와 마찬가지로 미용실, 안경점, 약국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에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임대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임대매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함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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