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올해 중2~고3, 60~64세 이상 독감예방주사 의무 접종 협의중"(종합)
인플루엔자, 코로나19와 유행시기·증상 유사해
"독감 최소화하면 코로나19 확진자 분류 용이"
"올해 독감 유행 많을 가능성…590만명분 협의"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100일째인 2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 통해 국내발생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0.04.28.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28/NISI20200428_0016289691_web.jpg?rnd=20200521151547)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100일째인 2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 통해 국내발생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0.04.28. [email protected]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고연령층에서는 60세에서 64세까지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을 받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다가오는 이번 겨울에는 "독감예방접종이 훨씬 더 철저하게 또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중2부터 고3까지, 그리고 60세에서 64세까지는 올해 독감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규모는 590만명 정도로 예산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도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독감 의무 예방접종 대상자를 예컨대 고3, 6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의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윤 방역총괄반장은 "백신업체와 (백신을) 충분하게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금 협의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만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부터 만 12세 어린이, 임산부에게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는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와 방역당국이 독감 예방접종을 확대하려는 이유는 코로나19의 방역 관리 차원이다. 독감은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해 어떤 환자가 코로나19 환자인지, 독감 환자인지 구분하기 힘들 수 있다.
권 부본부장은 "같은 호흡기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할 경우 코로나19 방역에도 차질이 있다"며 "조기에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를 구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 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방역총괄반장도 "독감과 코로나19의 증상이 상당히 유사하고 또 유행이 되는 시기가 서로 겹친다"며 "독감으로 인한 부분들을 최소화시키게 되면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조금 더 걸러내기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독감이 올해 대유행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예측한 독감 바이러스의 아형, 즉 형태 자체가 작년 유행했던 바이러스와 많이 달라졌다"며 "올해에는 독감 자체가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코로나19의 상황 때문에 혹시라도 일선에서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통한 독감예방접종의 접종률 자체가 영향을 받아서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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