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안주로 제격"…감자칩 시장 두고 3사 격돌
오리온, 햇감자로 만든 포카칩·스윙칩에 '마켓오 감자톡' 신제품 출시
해태, 단짠 감자칩 허니버터집과 나트륨 함량 낮춘 생생감자칩 도전
농심, 수미칩 6종을 비롯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포테토칩 선보여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올 여름은 '역대급 무더위'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덥고 습할 경우 소비자들은 시원한 맥주를 찾을 가능성이 높고 맥주 안주로 궁합이 좋은 감자칩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오리온, 해태제과, 농심 등 국내 과자업계도 여름 성수기 대목을 맞아 감자칩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타사와 차별화된 맛과 전략을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25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감자 수확철을 맞아 햇감자로 만든 포카칩과 스윙칩 생산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포카칩과 스윙칩은 매해 6월부터 11월께까지 감자 특산지로 유명한 전라남도 보성, 충청남도 당진, 강원도 양구 등에서 수확한 국내산 감자를 원료로 사용한다.
수확된 햇감자는 즉시 청주공장과 감자 저장소로 이동, 생산에 투입된다. 제철에 먹는 과일이 가장 맛있는 것처럼 국산 제철 감자 본연의 맛과 영양, 신선함을 고스란히 담는다는 계획이다.
생감자스낵 외에도 오리온은 오감자, 눈을감자, 감자속감자 등 가공 감자 스낵 라인업도 갖추고 올 여름 감자칩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허브솔트맛'과 '매콤달콤맛' 2종으로 '마켓오 감자톡'을 출시했다. 제품은 얇은 스틱 모양의 감자스낵으로 밀가루 첨가없이 감자를 갈아 반죽을 만든 뒤 튀겨내 가벼우면서도 밀도 높은 식감을 구현했다.
해태제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소금을 덜 넣은 '생생감자칩'을 앞세워 올 여름 감자칩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생생감자칩은 0.5g 소금만 넣어 나트륨 함량을 일반 감자칩 대비 절반 가까이 낮췄다. 소금 0.5g은 굵은 소금 알갱이 10개가 채 안 되는 양으로 60g기준 160㎎으로 상위 3개 제품보다 약 28% 적다. 상위 10개 제품 평균과 비교한 나트륨 함량은 40% 가량 적다.
해태제과는 감자칩 시장에서 지난해 매출 415억원을 기록한 업계 2위 제품인 허니버터칩과 함께 생생감자칩을 앞세워 내년까지 연 300억원대 제품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농심은 지난해 선보인 수미칩 마라소스와 체다치즈 2종을 비롯해 오리지널, 어니언, 허니머스타드, 바질페스토 등 6가지 맛으로 감자칩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포테토칩에도 변화를 줬다. 농심은 지난해 선보인 포테토칩 육개장사발면이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인기를 끌자 올해는 포테토칩 김치사발면맛을 출시했다.
농심은 포테토칩과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개발,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맥주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감자칩이 안주로 애용돼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다"며 "올해 여름에도 감자칩 시장을 두고 식품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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