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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우리가 '너무' 투명해서 코로나19 인구비 사망률 세계 제일"

등록 2020.08.28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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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300만 명에 2만8300명 사망해 10만명 당 87.5명 사망

[리마=AP/뉴시스]6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중 페루 리마 외곽의 비야 엘살바도르에 있는 크리스토 엘살바도르 공동묘지에 묘비들이 흩어져 있다. 2020.07.01.

[리마=AP/뉴시스]6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중 페루 리마 외곽의 비야 엘살바도르에 있는 크리스토 엘살바도르 공동묘지에 묘비들이 흩어져 있다. 2020.07.0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남미 페루 정부는 코로나 19의 인구비 사망률이 세계 선두라는 지적에 "우리 정부가 투명해서" 그렇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구 3300만 명의 페루는 총확진자 절대 규모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지만 총사망자를 총인구로 나눈 인구비 사망률에서 인구 10만 명 당 87.5명으로 1위였다.

이는 미 존스홉킨스대 CSSE나 뉴욕 타임스 집계에서 오래 전부터 지적되어온 사항이나 페루가 28일로 남아공을 제치고 총확진자 수 세계 5위로 올라서면서 다시 조명되었다.

인구비 사망율, 10만 명 혹은 100만 명 당 몇 명이나 코로나 19로 사망했느냐의 수치가 제일 크다는 것은 이 감염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것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지적에 페루 내각회의 의장인 월터 마르토스는 라디오에 나와 "이는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보다 코로나 통계를 보고하는 데 '투명한' 탓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팬데믹 기간 중에 사망자 수와 관련해 페루만큼 투명한 다른 나라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페루 다음으로 10만 명 당 사망자가 많은 나라는 86.5명의 벨기에인데 벨기에는 창궐 초반부터 어느 나라보다 코로나 19 사망자 판정 범위를 광범위하게 잡아 주목되었다.

미국과 서유럽 많은 나라들이 4월 이후에야 진단검사 없이 사망한 뒤 의사의 사망확인서 사인이 코로나 19로 기재된 경우도 사망자에 넣었으나 벨기에는 처음부터 그렇게 했다.  

누적확진자 대 누적사망자의 비율인 치명률에서 페루는 4.6%인 반면 벨기에는 11.9%로 매우 높다. 영국이 치명률 12.6%이면서 10만 명 당 62.5명이 사망해 벨기에 다음으로 많다.

586만 명이 확진돼 18만 명이 사망한 미국은 치명률이 전세계 평균 3.4%보다 약간 낮은 3.1%에 10만 명 당 사망자가 54.9명이다.

한국은 치명률 1.7%에 10만 명 당 0.61명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다.

한편 페루의 총확진자는 62만1900명으로 세계5위이며 총사망자는 2만8300명으로 세계9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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