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4차전] 'PO MVP' 플렉센 "목표는 KS 승리"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0-2으로 승리를 거두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 플렉센과 박세혁이 기뻐하고 있다. 2020.11.13.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1/13/NISI20201113_0016891091_web.jpg?rnd=20201113214739)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0-2으로 승리를 거두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 플렉센과 박세혁이 기뻐하고 있다. 2020.11.13. [email protected]
두산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KT 위즈를 2-0으로 제압했다.
1, 2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던 두산은 4차전까지 따내며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플렉센의 활약이 빛난 시리즈다.
지난 9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한 플렉센은 7⅓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 팀의 승리에 발판을 놨다.
사흘 휴식한 플렉센은 4차전에서 불펜으로 나섰다. 팀이 2-0으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오른 플렉센은 3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맞고 2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봉쇄했다.
플렉센의 기세에 눌린 KT는 반격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만난 플렉센은 "끝낸다는 생각으로 7회 마운드에 올랐다. 5차전도 준비해야하고, (교체) 결정은 내가 하는 게 아니라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는데 9회까지 마무리 짓게 됐다"고 말했다.
플렉센은 기자단 투표에서 60표 중 46표를 받아 팀 동료 김재환(9표)을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
플렉센은 "기분이 굉장히 좋다. MVP로 뽑히게 된 게 올해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혼자 낼 수 있던 결과가 아니라 팀원들이 도와줘서 이렇게 할 수 있었다. 최종 목표는 한국시리즈 승리"이라고 MVP 소감을 밝혔다.
경기가 끝나자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박세혁과 뜨거운 포옹을 하며 감격을 누리기도 했다.
플렉센은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며 웃은 뒤 "너무 큰 상황이라 흥분돼 포옹했다. 2월부터 지금까지 한국시리즈를 향해 달려왔는데, 마침내 이뤄졌고 한국시리즈에서 활약할 생각을 하니 흥분돼 자연스럽게 그런 행동이 나왔다"고 미소지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도 플렉센이 유력하다.
플렉센은 "오늘 투구수가 많지 않아 한국시리즈 1차전도 충분히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코칭스태프에서 정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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