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 오리건주에 사상 최악의 폭염, 38~42도 기록
26일 태평양연안 타격..평년보다 17도 높아
대도시 '쿨링센터' 대피시설 운영..코로나 방역완화도
![[시애틀( 미 워싱턴주)= AP/뉴시스]최고 42도의 역대급 폭염이 엄습한 시애틀시의 레이크 유니언 파크에서 24일(현지시간) 젊은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1/06/26/NISI20210626_0017602821_web.jpg?rnd=20210627064551)
[시애틀( 미 워싱턴주)= AP/뉴시스]최고 42도의 역대급 폭염이 엄습한 시애틀시의 레이크 유니언 파크에서 24일(현지시간) 젊은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번 더위는 워싱턴주 동부에서 오리건주 남부 포틀랜드시에 이르는 대부분의 도시들에서 고온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대부분 지역이 평년보다 거의 15~17도가 높은 기온을 기록했으며, 비교적 선선한 여름 날씨에 익숙해서 에어컨이 없는 주민들에게는 엄청난 위험으로 다가왔다.
이번의 너무 이른 폭염으로 딸기와 베리 농장주들은 열매가 덩쿨에 달린 채 썩어버리기 전에 수확을 하느라 분투했고 양어장 운영자들은 너무 높은 수온으로 연어들이 죽지 않도록 하느라고 고생했다.
모든 상점마다 이동식 에어컨과 선풍기가 매진되었고, 일부 병원들은 옥외 백신 접종소들의 접종 계획을 취소했다. 도시마다 도시 곳곳에 폭염대피 쿨링 시설을 열었고, 야구팀들도 주말 경기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전기공급업자들은 정전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워싱턴주 서부에는 평년보다 훨씬 높은 온도의 이슬점( dew point. 대기중의 수분이 엉겨 물방울이 되는 온도 ) 때문에 새벽부터 주민들이 더위를 느꼈다고 국립기상청 시애틀 지국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슬점이 높으면 공기가 습하고 불쾌지수가 높아진다.
주말 시애틀시는 최고 38도의 기온을 기록했고 오리건주 포틀랜드시는 일요일인 27일 최고기온이 42도(화씨 108도)가 넘어 1981년도의 42도(화씨 107도)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나와있다.
대부분 지역의 폭염은 다음 주까지 1주일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시애틀은 역사상 37.78도( 화씨 100도)를 넘은 기록이 단 3번밖에 없었다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하지만 월요일인 28일 기온은 39도 (화씨 103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미 워싱턴주)= AP/뉴시스]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에어컨과 선풍기가 모두 매진된 시애틀에서 어렵게 구매한 에어컨을 집으로 끌고 가는 시애틀 주민.](https://img1.newsis.com/2021/06/26/NISI20210626_0017602337_web.jpg?rnd=20210627064604)
[시애틀(미 워싱턴주)= AP/뉴시스]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에어컨과 선풍기가 모두 매진된 시애틀에서 어렵게 구매한 에어컨을 집으로 끌고 가는 시애틀 주민.
콜럼비아 분지 일대의 양어장 경영자들은 이번 폭염으로 가뜩이나 줄어든 스네이크 강의 연어등 보호어종이 영향을 받을 까봐 애를 태우고 있다.
2015년 강물의 수온이 치명적으로 높아져 큰 피해를 입었던 악몽이 되풀이 되지 않게 하려고, 지역 당국들과 주 정부는 스네이크 강 하류의 수온 유지를 20도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댐의 방류등을 고려 하고 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는 비영리 단체나 공공의 쿨링 센터에 대해 현재 50%로 입장 인원이 제한된 코로나19 방역규제를 해제하고 다음 주 30일부터 이 곳들을 완전히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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