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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위안징, 프랑스에 르노 전기차용 전지공장...2.7조 투자

등록 2021.06.28 17: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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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자동차용 연료전지 공장

중국 전기자동차용 연료전지 공장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위안징 과기집단(遠景科技集團)은 프랑스 북부에서 20억 유로(약 2조7000억원)를 투입해 전기자동차(EV)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둥망(東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위안징 과기집단은 산하 배터리 부분 자회사 위안징 AESC를 통해 프랑스 르노의 저가격대 전기차용으로 제공할 연료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안징은 르노 자동차의 전기차 전략에 대응해 이 같은 대규모 배터리 생산라인을 프랑스 드웨에 짓기로 했다.

르노 측 발표로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창업한지 1년 밖에 안되는 프랑스 스타트업 베르코르의 지분 20% 이상을 취득하며 대형 고급모델용 고성능 배터리를 제조한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간) 르노 드웨공장을 직접 찾아 위안징의 연료전지 공장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위안징은 풍력발전 터빈도 만들고 있는데 유럽에 현지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웨공장에서 위안징 AESC는 2024년부터 9GBH의 배터리를 생산하며 오는 2030년까지는 24GBH 제조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들 배터리는 르노가 앞으로 출시하는 5종의 전기차 모델에 장착한다.

위안징 AESC는 2030년까지 프랑스에서 2500명의 고용창출도 약속했다.

르노와 기업연합을 짰던 일본 닛산 자동차는 2018년 배터리 사업 AESC를 위안징에 매각하면서 위안징 AESC의 주식 20%를 보유하기로 계약했다.

베르코르와 합의로 르노는 한국 LG 에너지 솔루션과 맺은 배터리 공급계약을 2020년대 중반까지 단계적으로 해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르노의 베르코르에 대한 출자 규모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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