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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서부 폭염, 연일 최고 경신…6월 평균 최고 21.1도의 2배

등록 2021.06.29 11: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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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42도로 하루 전 40도에서 2도 상승…포틀랜드 45도 기록

폭염 계속되면 사망자 발생 우려…노인과 어린이들 건강 우려 고조

[시애틀(미 워싱턴주)=AP/뉴시스]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스페이스 니들' 위로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고 있다. 사상 유례없고 위험한 폭염이 몰아친 28일 불과 하루 전 세워진 미 북서부 태평양 연안 지역의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시애틀은 이날 42도(화씨 107도)까지 기온이 오르면서 27일의 40도(화씨 104도)를 가볍게 뛰어넘었고 29일에는 43도(화씨 110도)다.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28일 45도(화씨 113도)로 27일의 44도(화씨 112도), 26일의 42도(화씨 108도)를 제쳤다. 2021.6.29

[시애틀(미 워싱턴주)=AP/뉴시스]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스페이스 니들' 위로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고 있다. 사상 유례없고 위험한 폭염이 몰아친 28일 불과 하루 전 세워진 미 북서부 태평양 연안 지역의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시애틀은 이날 42도(화씨 107도)까지 기온이 오르면서 27일의 40도(화씨 104도)를 가볍게 뛰어넘었고 29일에는 43도(화씨 110도)다.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28일 45도(화씨 113도)로 27일의 44도(화씨 112도), 26일의 42도(화씨 108도)를 제쳤다. 2021.6.29

[시애틀(미 워싱턴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사상 유례없고 위험한 폭염이 몰아친 28일 불과 하루 전 세워진 미 북서부 태평양 연안 지역의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애틀은 이날 42도(화씨 107도)까지 기온이 오르면서 27일의 40도(화씨 104도)를 가볍게 뛰어넘었고 29일에는 43도(화씨 110도)다.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28일 45도(화씨 113도)로 27일의 44도(화씨 112도), 26일의 42도(화씨 108도)를 제쳤다.

이 같은 폭염은 많은 비로 잘 알려진, 특히 여름 직전 추운 비로 악명 높아 '주뉴어리'(Juneuary, 6월의 June과 1월의 January를 합친 말)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이 지역에서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미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6월 시애틀의 평균 최고 기온은 21.1도(화씨 70도)로, 에어컨을 설치한 가구는 전체의 절반도 안 된다.

더위로 학교와 기업들은 문을 닫았다. 사람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찾는 야외 수영장과 아이스크림 가게 등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진단검사장과 백신 접종센터도 폐쇄됐다. 시애틀시 공원녹지과는 야외 수영장 바닥이 뜨거운 햇볕에 달궈져 사람들이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포틀랜드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는 "안타깝게도 극심한 더위로 가게를 열 수 없다. 기온이 너무 높아 장비들을 안전하게 작동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폭염은 태평양에 자리잡은 고기압이 형성한 "열 돔"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로 더욱 악화됐다고 기상학자들은 말한다. 기후변화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을 더 자주 발생하게 하고, 더욱 격렬하게 만들고 있다.

[스포케인(미 워싱턴주)=AP/뉴시스]폭염이 몰아친 미 태평양 북서부 워싱턴주 스포케인의 기온이 37.8도(화씨 100도)를 넘어선 가운데 28일(현지시간) 한 소녀가 사우스 힐 공원 잔디밭에 워터 슬라이드를 설치,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1.6.29

[스포케인(미 워싱턴주)=AP/뉴시스]폭염이 몰아친 미 태평양 북서부 워싱턴주 스포케인의 기온이 37.8도(화씨 100도)를 넘어선 가운데 28일(현지시간) 한 소녀가 사우스 힐 공원 잔디밭에 워터 슬라이드를 설치,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1.6.29

기후데이터 비영리 단체인 버클리 지구의 과학자 제크 하우스파더는 28일 태평양 북서부 지역은 지난 반세기 동안 1.7도(화씨 3도) 정도 따뜻해졌다며 이러한 차이는 특히 취약계층에게는 큰 차이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포틀랜드에서는 전력 케이블이 녹고 열로 인해 전력망이 마비되면서 경전철과 전차 운행이 중단됐고 도로 포장도 녹아내리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폭염이 계속되면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노인들과 어린이들에 대한 걱정이 높다. 건강한 성인도 지금과 같은 폭염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응급실에 입원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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