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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SLBM 위험한 이유는? "청와대 기습 공격 가능해져"

등록 2021.10.30 12: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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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북한산, 전통적으로 최고 지휘부 보호 요새"

"동남해상, 남해상, 서남해상에서 기습 타격"

[서울=뉴시스] 북한 신형 SLBM 발사 장면. 2021.10.20.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신형 SLBM 발사 장면. 2021.10.20.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지난달 시험 발사한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이 한국군 최고 지휘부를 기습 공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재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최근 '북한의 소형 SLBM 시험발사 관련 특징과 전망' 보고서에서 "북한 SLBM이 가하는 보다 큰 위협은 우리 최고 지휘부에 대한 기습 공격 능력과 관련돼있다"고 밝혔다.

고 위원은 이어 "서울의 북한산은 전통적으로 최고 지휘부를 보호하는 천연의 요새로 작용해왔다"며 "북한산을 병풍으로 삼고 있는 한국의 최고 지휘부는 북한의 탄도형 화력체계인 장거리포와 방사포, 지대지 탄도미사일의 공격범위에서 벗어나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SLBM 개발로 인해 북한은 남해상에서 우리 최고지휘부를 기습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북한의 SLBM은 한국 공군의 전략무기라고 할 수 있는 사거리 500㎞의 타우러스 공대지미사일에 대한 상대적 대응능력을 가진 무기체계라고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 위원은 또 "특히 잠함 시간과 작전 반경이 확장되는 신형 3000t급 잠수함이 건조 완료될 경우 SLBM이 전술핵과 결합하지 않은 재래식 형태라도 한반도의 지형에 의해 전략무기급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북한 신형 소형 SLBM 분석 자료. 2021.10.20. (자료=한국국방안보포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북한 신형 소형 SLBM 분석 자료. 2021.10.20. (자료=한국국방안보포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또 "예컨대 한반도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 북한 SLBM의 전략적 운용은 120도 각의 미사일방어망레이다를 갖고 있는 경북 상주의 사드(THAAD)기지 후방을 동남해상에서, 남해상에서, 서남해상에서 기습 타격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체계로 기능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고 위원은 그러면서 "만일 북한이 보유한 철도차량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장거리 순항미사일 등의 타격수단과 동시에 활용될 수 있다면 한미의 어떠한 미사일 방어망도 이를 무력화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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