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수능]올 해 필적확인 문구는…"넓은 하늘로의 비상"
이해인 수녀 시 '작은 노래2' 중 한 구절 인용
작년엔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가족의 응원을 받으며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1.11.18.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1/18/NISI20211118_0018167798_web.jpg?rnd=20211118085922)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가족의 응원을 받으며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1.11.18. [email protected]
18일 2022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문제지에는 이 같은 수능 필적확인문구가 제시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2005학년도 수능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적발된 이후 본인확인을 위해 2006학년도 수능부터 이 같은 필적확인문구를 매 영역 답안지에 적도록 하고 있다.
2005년 6월 모의평가 때 도입된 첫 필적 확인문구는 윤동주의 시인 '서시' 중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이었다.
지난해 2021학년도 수능 필적확인문구는 시인 나태주의 시 '들길을 걸으며' 중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이었다.
수능 필적확인 문구는 응시생 본인 확인 용도 외에도 장기간 고된 수험생활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긴장감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도 분석돼 매년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필적확인문구가 인용된 이해인 시인의 '작은 노래2'도 '어느 날 비로소 큰 숲을 이루게 될 묘목들 넒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갓 태어난 어린 새들'로 시작한다.
2019학년도 수능에서는 김남조의 시 '편지' 중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2020학년도 수능에서는 박두진의 시 '별밭의 누워'에서 인용한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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