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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대면·비대면 혼합 강의실' 확충

등록 2021.11.19 15: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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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수 양방향 소통에 중점, '미래형 캠퍼스' 구축

[서울=뉴시스] 다빈치 클래스룸 전경(사진=중앙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다빈치 클래스룸 전경(사진=중앙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최근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hybrid: 혼합) 강의실'을 총 70개 실로 확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위드 코로나 시기를 맞이해 대학가에서도 점차 대면 수업이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이러한 과도기에 학생과 교수 간 양방향 소통을 실현할 수 있는 미래형 캠퍼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중앙대가 이번에 준비한 하이브리드 강의실이란, 대면 수업과 동시에 실시간 온라인 화상 강의가 함께 진행될 수 있도록 기자재가 갖춰진 강의실이다.

하이브리드 강의실 천장에 설치된 카메라는 강의 시간 동안 교수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포착해 좌우로 움직이며 영상을 촬영한다. 촬영한 영상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송출된다. 하이브리드형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대면 참여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나아가 AR(증강 현실), VR(가상 현실), MR(혼합 현실) 기술이 집적된 '초실감형 XR 스튜디오'도 구축하고 있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생생한 콘텐츠를 통해 미래형 교육을 구현하겠다는 취지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중앙대는 '다빈치 클래스룸'을 구축하는 등 미래형 캠퍼스에 관심을 보여왔다. 이 강의실은 실시간 수업 전송 시스템과 토론 수업을 지원하며 학생들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학습 자료를 공유하거나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다빈치 러닝'이라는 교수 학습 모델을 실시하고 있다. 다빈치 러닝은 교수가 준비한 영상을 수업 전에 학습하고, 수업 중에는 토론·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학생 참여형 수업을 진행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중앙대는 교육부 재정 지원 사업인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A) 등급을 획득하는 등 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박상규 총장은 "대학은 지식과 다양한 주체를 연결해 지식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역동하는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곳"이라며 "중앙대는 앞으로도 미래 교육 혁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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