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에서 "세계 이주민의 날" 이민시위로 충돌
중미 이민 100여명, 도보행진중 사망한 이민 추모시위
"이민은 인간의 권리다" 팻말 들고 집회
![[멕시코시티= AP/뉴시스] 유엔이 제정한 '세계 이주민의 날'인 12월 18일에 멕시코시티 시내에서 도보 여행 도중에 숨진 이민들과 멕시코에서 대량 살해당한 이민들을 추모하며 시위를 벌이는 중미이민들 .](https://img1.newsis.com/2021/12/19/NISI20211219_0018268042_web.jpg?rnd=20211219073710)
[멕시코시티= AP/뉴시스] 유엔이 제정한 '세계 이주민의 날'인 12월 18일에 멕시코시티 시내에서 도보 여행 도중에 숨진 이민들과 멕시코에서 대량 살해당한 이민들을 추모하며 시위를 벌이는 중미이민들 .
AP통신 등 외신들과 국내 매체들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멕시코 북부 타마울리파스 주에서 마약 조직 제타가 72명의 이민들을 학살했을 때 희생당한 사람들에 대한 즉석 추모제도 함께 했다.
이 추모 집회는 멕시코 시티 중심가의 미국 대사관 부근 도로에서 이민들이 " 이민은 인간의 권리다"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거행했다. 이들 대부분은 멕시코의 국경도시 타파출라에서 정부가 차량 무료 탑승을 금지한 이후 이곳 까지 걸어서 도착한 사람들이다.
이 추모 집회에서는 지난 주 남부 치아파스 주에서 최근 끔찍한 트럭 사고로 한꺼번에 숨진 56명의 이민들에 대한 위령제도 거행되었다. 당시 숨진 희생자들의 시신 일부는 이 번 주말에 처음으로 고향 과테말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 날 멕시코에서 실종된 중미 이민들의 유가족 대표 연합은 성명을 발표, "2021년은 역행(setbacks)의 해"라고 규정했다.
2021년 초 1월에는 16명의 과테말라 이민을 포함한 중미 이민 19명이 타마울리파스주에서 대량 학살을 당했다. 당시 범행을 한 것은 주 경찰관 12명이었다.
이런 행동은 멕시코 정부가 새로 진입하는 이민들의 캐러밴 행렬을 금지하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지속되었으며, 12월 9일 이민들로 초만원을 이룬 대형 트레일러 트럭의 참사 사고로 이어졌다.
이민 단체는 " 이것은 2021년의 가시적인 비극일 뿐이며, 이민들이 침묵 속에서 매일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진짜 비극인 실종, 처형, 갈취, 강간, 고문의 사례 역시 우리는 잊지 못할 것"이라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미국으로 가는 이민을 저지하기 위해서 미국 정부와 이에 협조하는 멕시코,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 살바도르등 중남미 국가 정부들은 이민 정책을 강화하고 군사적 강압수단을 사용했다. 그런 정책들이 어떤 인간적인 희생을 초래할 것인지는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멕시코 정부는 미국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보로 이동하는 이민들의 캐러밴 행렬을 저지하고 "멕시코 잔류정책"을 재실시했다. 하지만 수천 달러씩을 받고 미국국경까지 이민들을 트럭에 초만원으로 태운 채 이동하는 전문 밀입국 업자들의 트럭행렬을 다 막을 수는 없었다.
수 백대의 트럭들은 그런 영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그런 경우 너무나 많은 차량들이 결국 사망사고를 내고 이민들의 희생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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