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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돈바스 피난민 9만3500명 입국…우크라인 6만명"

등록 2022.02.23 11: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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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12개 지역에 피난민 임시 생활소 286개 마련"

[도네츠크=AP/뉴시스]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 주민들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임시 거처로 가기 위해 기차에 탑승하고 있다. 2022.02.23.

[도네츠크=AP/뉴시스]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 주민들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임시 거처로 가기 위해 기차에 탑승하고 있다. 2022.02.23.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민 9만35000여명이 러시아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사법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까지 돈바스에서 9만3500여명이 러시아로 피난 왔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22일 저녁까지 9만3500여명이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입국했다"며 "이 중 우크라이나인은 6만명가량으로, 러시아 시민은 3만4000명이다. 200명은 다른 국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에선 돈바스 출신 피난민을 위한 임시 생활소 125곳을 마련했으며, 어린이 3000명을 포함해 6700명이 현재 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당국은 시설 46곳을 추가 마련 중으로, 현재까지 러시아 12개 지역에 286개 임시 생활소를 마련한 상태다.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은 지난 18일 여성과 어린이 등 민간인은 러시아로 대피하라고 선언했으며, 이후 돈바스 주민들의 러시아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세력의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DPR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LPR)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 명목 군 파견을 명령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금 당장 돈바스 지역으로 군을 보내려는 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미 시작됐다고 규정하고 이날 금융기관 상대 제재를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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