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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부산서 安과 손잡은 尹 "엉터리 머슴 있는 나라서 경제번영 불가능"

등록 2022.03.08 14:21:07수정 2022.03.08 18: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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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민주당 경제공약은 나라 망하는 지름길" 맹비판

安, 부산 토박이 강조…"부산의 발전이 우리나라 균형발전"

[제주=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제주 제주시 동문시장 인근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8. photo1006@newsis.com

[제주=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제주 제주시 동문시장 인근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8. [email protected]

[서울·부산=뉴시스] 박준호 김승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부산을 찾아 "선거 열흘 앞두고 갑자기 정치교체하겠다고 국민을 기만하는 이런 엉터리 머슴들이 있는 나라에서 절대 경제번영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연제구 온천천 앞 유세에서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의 일당독재 행태를 보면, 이건 민주주의라고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런 대장동같이 8500억을 김만배 일당이 다 털어먹고, 그리고 그 부정부패와 저 돈의 귀착점이 어디인지 자금추적도 안 하는 그런 정권은 경제번영을 시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지금 민주당에서는 대선후보가 경제 공약으로, 1930년대 미국의 뉴딜정책을 본따 와서 부자들에게 세금 왕창 뜯어다가 재정투자하고 공공사업 벌여서 경기부양을 시키겠다고 하고 있다"며 "나라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은 정부가 나서서 감놔라 팥놔라하면 은행 기업 다 도망간다"며 "정부가 해야될 일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정확히 지키고, 부패에 대해서는 니편내편 가릴거 없이 국민 편에서 엄단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험에 빠뜨리는 위험한 이념을 가지고 흔드는 세력들, 단호하게 배척하고 그리고 기업과 시장이 하기 어려운 각 지역간의 교통이라든지 학교라든지 이런 기본적인 인프라만 정부가 감당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제가 KDB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재배치하겟다는 것도, 바로 부산을 세계적인 해양도시, 세계적인 무역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부산에 산업은행 배치를 필두로 해서,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이 부산에 들어와서 부산의 산업발전과 무역자금 공급을 할 수 있게 제대로 된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만들고, 부산을 금융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 배후에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과학기술을 끌고갈 대학, 연구소, 그리고 수출산업 전진기지들, 이것이 확보돼야 부산이 세적쩍인 무역과 해양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전체의 지역균형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서울 단일축으로는 불가능하다. 서울과 부산에 두개의 축이 작동되어야 대구와 광주와 함께 발전하고 대전도 함께 발전함으로써 대한민국 전체가 일어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여러분 덕분에 제가 여의도의 정치문법도, 정치셈법도 모르고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으로 이 마라톤을 달려왔다"면서 "여러분의 마지막 응원으로, 제가 결승선을 일등으로 뚫게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번 대선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의 능력과 상식을 가지고, 우리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느냐, 3류국가로 떨어지느냐의 그 중요한 절체절명의 선거"라면서 "제가 마지막 결승점을 1위로 통과하게 압도적인 지지를 해주시면, 민주당에 양식있는 훌륭한 정치인들과 협치하고, 또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도 신속하게 합당해서 우리 당의 가치와 목표의 외연을 더 넓히고 더 많은 국민들의 의견을 소중히 받들어 국민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화성=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2.03.07. 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2.03.07.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윤 후보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어디에 살든 모두 하나"라며 "경상도도 전라도도 강원도도 충청도도 제주도도 경기 서울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어디에 살든 전부 하나다. 그리고 모두 공정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똑같이 있다"며 지역감정 해소를 제안했다.
 
이날 유세에는 부산을 고향으로 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 후보의 손을 잡고 유세에 합류했다.

안 대표는 부산 사투리를 써가며 "저 부산사람 아입니꺼? 제 할아버님이 부산상고, 제 아버지가 부산공고, 그리고 제가 부산고등학교를 나왔다. 토박이 부산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이 수도권이라면 부산은 제2의 수도권, 정말 잘사는 그런 동네가 돼야되는데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그 이유가 직장이 없고 너무 집값이 비싸서다. 더 중요한 이유가 지역균형발전이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부산의 발전이 바로 우리나라가 균형발전하는 것이고 그것이야말로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한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경제권 조성과 부산의 민간기업 유치를 윤 후보에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유세 막판 "윤석열"을 계속 외치면서 "이렇게 다섯번 외쳐야 간절함이 전해질까 싶어서 이렇게 말씀드렸다"며 윤 후보에 대한 투표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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