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광주동물보호소 위탁업체 선정문제…직영 필요
광주시, 가까스로 3개월 한시 운영단체 선정
"예산 부족·자원봉사 한계 위탁운영 꺼려해"
![[나주=뉴시스] = 동물보호소에 보호되고 있는 유기견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1/30/NISI20220130_0018388053_web.jpg?rnd=20220130163644)
[나주=뉴시스] = 동물보호소에 보호되고 있는 유기견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27일 광주시와 동물보호단체 등에 따르면 광주동물보호소를 위탁 운영했던 A단체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2월말까지 운영을 하기로 재계약 했지만 갑자기 철회했다.
광주시는 6월 말까지 3개월 운영을 하는 조건으로 B동물보호단체와 운영 계약을 맺었지만 한시적이어서 새로운 업체를 또 선정 해야 하는 실정이다.
광주동물보호소 위탁 운영단체 수차례 유찰은 공모 시기마다 반복돼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6년에도 기존 위탁운영 업체가 계약 종료 뒤 재계약을 하지 않아 광주시가 공모에 나섰으며 신청자를 전국단위로 확대한 4차 공모 끝에 한 업체를 선정할 수 있었다. 이 같은 문제는 계약이 종료되는 2년마다 반복되고 있다.
위탁업체 선정이 늦어지면서 지역에서 발행한 유기동물 구조가 제때되지 않아 2차 사고로 이어지는 등의 문제가 불거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서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고 직영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인력 규모, 예산확보, 지역사회와 공감대 형성 등 많은 문제가 있어 보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시적으로 한 동물보호단체가 맡기로 했지만 3개월 뒤에는 똑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역의 동물보호단체는 "동물보호 단체 등이 보호소 운영을 꺼려 하는 이유는 광주시의 지원이 부족해 후원을 받지만 여의치 않고 자원봉사도 한계가 있다"며 "동물보호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광주시가 직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반려동물을 키우는 세대수는 16만 가구, 반려인은 38만 명, 반려동물은 25만 마리로 추정되고 있다. 광주동물보호소에는 현재 개와 고양이 450여마리가 보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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