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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MLB 선발투수급 위력 KBO서 과시…ERA 1위 올라

등록 2022.04.28 09: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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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0.36으로 1위 올라

역대 탈삼진 부문 6위로 올라서

[인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1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와 경기,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삼성 6회초 공격을 실점 없이 끝낸 뒤 웃으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2.04.15. xconfind@newsis.com

[인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1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와 경기,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삼성 6회초 공격을 실점 없이 끝낸 뒤 웃으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2.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4)이 메이저리그 선발투수급 위력을 과시하며 KBO리그를 평정하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호투를 선보였다.

이날 양팀은 연장 승부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광현은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광현의 투구는 눈부셨다. 시속 150㎞에 이르는 직구와 140㎞대의 고속 슬라이더과 함께 체인지업, 커브를 가미해 롯데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이날 자책점이 없었던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을 0.36으로 떨어뜨렸다. 25이닝 동안 자책점은 불과 1점이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60, 피안타율은 0.115로 매우 낮다.

김광현은 현재 메이저리그 선발급 투수가 한국에 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2019년을 마친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러브콜을 받은 김광현은 코로나19로 인한 시즌 단축(팀당 60경기 시즌)인해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2020시즌 8경기(7경기 선발출전)에 등판한 김광현은 3승 무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62의 좋은 성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안착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광현.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광현.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광현은 두 번째 시즌인 2021년에도 비교적 꾸준하게 팀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27경기(21경기 선발등판)에 출전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을 마쳤다. 김광현은 시즌 후 4, 5선발급 선발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잔류 가 능성은 높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노사분쟁으로 개막전이 연기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정상적인 시즌이 불투명했고, FA 신분인 김광현의 상황도 불안했다. 김광현은 결국 SSG의 러브콜을 받고 4년 151억원이라는 초유의 계약을 맺었다.

김광현은 복귀 첫 시즌부터 격이 다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특유의 웃는 얼굴 속에서 경쾌한 투구폼과 빠른 투구 탬포로 그가 마운드에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줬다.

김광현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전날 10개의 삼진을 잡아낸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1479개의 탈삼진을 기록, 임창용(1474개)을 제치고 역대 이 부문 6위에 올랐다.

통산 139승을 기록 중인 김광현은 역대 6번째 140승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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